총체사료용
벼는 인간이 식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밥쌀용 벼와 달리 종실 및 경엽을 동시에 수확해 발효하여 조사료에 이용하기 위해 육성된 벼이다(NARO, 2009). 국내에서는 2000 년대에 들어서면서 쌀 소비량 감소로 인한 재고량 증가와 생 산성 향상으로 증산된 잉여량을 인위적으로 조정해왔고 이는 벼 재배면적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식량안보나 논의 공익적 기 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환율상승 및 세계 곡물가격 인상으로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서 국내 조사료 자급률을 제고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현 시점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총체사료용 벼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즉 논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쌀 수급 균형을 조절할 수 있고 국내 하계 조사료 자급에도 기여할 수 있다(Sakai et al., 2003; Sung et al., 2004; Lee et al., 2005).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료용 벼는 밥쌀용 벼와 달리 현재 정부 보급종 생산 대상 품목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종자생산 및 보급체계는 전혀 구축되어 있 지 않다(Seed Industry Act, 2012).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총체사료용 벼 품종은 ‘녹양’, ‘목 우’, ‘목양’, ‘중모1029’ 및 ‘중모1038’ 5품종이다. 이들 품종은 국내 총체사료용 벼 육종의 초기목표인 종실과 더불어 높은 건 물중 즉 바이오매스를 높이는 방향으로 선발되어 왔기 때문에 ‘녹양’을 제외하고 대부분 출수가 늦은 만생종이면서 입수가 많 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Lee et al., 2013; Yang et al., 2013). 이는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기후에서는 등숙기 환경에 따라 등숙이 불량한 종자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이러한 충 실도가 떨어지는 종자는 차년도 육묘 시에 발아율이 떨어져 안정육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벼의 생육 및 생산량을 지배하는 기상환경 요인인 기온, 강 수량, 습도, 일사량 등은 벼의 생육시기에 따라 복합적으로 영 향을 주게 되므로 이러한 요인을 고려하여 우리나라는 벼 재 배지대를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지대는 벼 농사 기간 중의 기후 특성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벼 신품종 지역적응성 검정시험지 설정에 적용되고 있으며 벼 품종 보급 시에도 그 품종에 알맞은 적응 지대를 알 수 있다(Park, 2010).
이에 본 연구는 현재 개발된 총체사료용 벼 5품종 중 ‘녹양’, ‘목우’, ‘목양’, ‘중모1029’ 4품종을 벼 지역적응성 시험 11지 대 중 중서부해안인 III-3지대, 북부평야지 및 중산간지, 남부 고랭지인 IV-1지대, 동북부해안인 VI-2지대 및 고랭지인 V지 대를 제외하고 7지대 10개소에 공시하여 지대별 주요 농업적 특성, 채종 산지별 종자충실도 및 비중별 발아특성을 조사하 여 총체사료용 벼 품종별 채종적지를 선정하여 향후 사료용 벼 종자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시험재료 및 장소
총체사료용 벼 품종별 최적 종자생산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현재까지 개발된 총체사료 전용 품종인 ‘녹양’, ‘목우’, ‘목양’, ‘중모1029’를 본 시험에 이용하였다. 총 체사료용 벼의 만생 다립인 생육특성을 고려하여 벼 재배 지 대별 시험지 중 중서부해안인 III-3지대, 북부평야지 및 중산 간지, 남부고랭지인 IV-1지대, 동북부해안인 VI-2지대 및 고랭 지인 Ⅴ지대를 제외하고 I-1지대 서남부해안지인 계화, I-2지 대 남부해안지인 고성, II-1지대 호남평야지인 익산 및 나주, II-2지대 영남평야지인 밀양 및 대구, III-1지대 중부평야지인 수원 및 청원, III-2지대 남부중산간지인 안동, III-4지대 동남 부해안지인 영덕 등 10개소에서 4품종의 채종재배 시험을 실 시하였다(Table 1).
재배 방법 및 주요 농업적 특성 조사
10개소 중 남부해안지인I-2지대 고성 및 호남평야지인 II-1 지대 나주는 4월 1일, 4월 15일, 4월 30일로 파종시기를 3처 리 및 보통기 보비재배를 하였고 그 외 8개소는 그 지역의 보통기 보비재배에 준하였다(Table 2). 각 지대별 재배 시 시 험구 배치는 난괴법 3반복으로 하였고 출수기 등 주요 농업적 형질 및 수량구성요소는 농업과학기술조사분석기준(2003)에 준 하여 조사하였다.
종자충실도 및 비중별 발아특성 조사
각 지대별 10개소에서 2012 ~ 2013년에 채종하여 풍선한 정 조 1.5 kg을 이용하였다. 채종한 해마다 비중별 발아특성을 조 사하기 위해 비중 1.04, 1.13 소금물을 사용하여 4품종의 종 자를 비중별(< 1.00, 1.00 ~ 1.04, 1.04 ~ 1.13, > 1.13)로 나누 어 선종한 후 그늘에서 수분 14%내외로 말린 후 실온보관하 며 시험에 사용하였다. 각 품종의 종자충실도를 조사하기 위 해 비중별 정조천립중 및 입수비율을 조사하였다. 발아시험은 지대별 10개소에서 생산된 종자를 품종별로 페트리디쉬(petri dish)에 여과지 2장을 깔고 50립씩 3반복으로 균일하게 종자 를 치상하고 여과지를 덮은 후 증류수 10 ml를 분주한 다음 25oC에서 항온처리 하였다. 온도처리 및 발아특성 조사는 모 두 국립식량과학원 인공기상동 인공조명실에서 수행하였다. 최 종발아율(PG; percent of germination, (N/S)·100)은 치상 후 15일 후에 조사하였다. 발아세(GE; germination energy)는 치 상 후 5일까지의 발아율을, 평균발아일수(MGT; mean germination time, Σ(ti · ni)/N)는 치상 후 일수에 발아립을 곱한 전체합을 총발아립수로 나눈 값이며 발아속도(GS; germination speed, Σ(ni/ti))는 치상 후 일별 발아립수의 총 합계이며 발아균일도는(GU; germination uniformity, Σ(MGTti)2/N-1)는 평균발아일수에 치상 후 조사일수를 뺀 값의 제곱 의 합을 총발아수-1로 나눈 값으로 정의한다(Edwards, 1934; Gordon, 1971, Shon et al, 2013).
통계분석
총체사료용 벼 주요품종의 발아율, 발아세 등 발아특성을 조 사한 데이터는 품종 내에서 주요 채종 유망 지역별로 정조수 량은 시험한 지대별로 SAS(ver. 9.12)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 여 던컨 다중범위검정(Duncan’s multiple range test)으로 5% 유의수준에서 평균 간 유의성 검정을 수행하였다.
결과 및 고찰
채종 지대별 주요 농업적 특성
총체사료용 벼 주요 품종의 지대별 생육 및 수량특성을 알 기위해 농업지대별 10개소에서 2012 ~ 2013년 2년간 시험한 평균 성적은 Table 3 ~ 6과 같다.
‘녹양’의 출수기는 지대별로 7월31일 ~ 8월22일 범위에 분포 했고 파종시기를 앞당긴 고성과 나주지역을 제외하고 대체로 8월10일 ~ 8월15일 사이에 출수했고 간장은 69 ~ 87 cm였다. 수량구성요소의 경우 지대별로 주당수수는 9 ~ 12개, 수당립수 는 86 ~ 123개, 정조천립중은 27.5 ~ 32.1g, 등숙비율은 68.7 ~ 81.6%까지 다양했고, 특히 I-2지대 남부평야지에 속하는 고성 에서 5월 30일에 이앙했을 때 가장 높은 등숙비율을 보였다. 정조수량은 지대별로 473 ~ 689 kg/10a의 범위였고 III-2지대 남부중산간지인 안동에서 가장 높은 수량을 보였다(Table 3).
만생종인 ‘목우’의 출수기는 지대별로 8월8일 ~ 9월10일 범 위에 분포했고 간장은 69 ~ 92 cm였다. 수량구성 요소들을 살 펴보면 주당수수는 8 ~ 13개, 수당립수는 139 ~ 194개로 다립 특성을 보였고, 정조천립중 23.1 ~ 30.6g, 등숙비율은 37.1 ~ 82.2%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대체로 ‘녹양’에 비해 등숙비율은 낮았다.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 5월 1일에 이앙했을 때 82.2%로 가장 높은 등숙비율을 보였으며, 특히 남부중산간지와 동남부해안지에서 낮은 등숙비율을 나타냈다. 정조수량은 지대별로 시험한 10개소에서 III-2지대 남부중산간 지인 안동에서 최소 435 kg/10 a, II-1지대 호남평야지인 나주 에서 5월 1일에 이앙했을 때 최대 807 kg/10 a 값을 나타내었 다(Table 4).
‘목양’은 각 지대별 재배양식에 따라 재배했을 때 8월 2 일 ~ 8월 27일까지 다양한 출수분포를 보였으며 간장은 79 ~ 97 cm였다. 주당수수는 7 ~ 10개로 시험품종 중 가장 적 었으며, 수당립수는 평균 175개로 가장 많았고 그 범위는 133 ~ 206개였다. 정조천립중도 지대별 10개소 평균 30.8 g로 가장 무거웠고, 등숙비율은 III-4지대 동남부해안지인 영덕에 서 최소 42.7%,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 5월 1일에 이 앙했을 때 최대 70.9%로 가장 높았다. 정조수량은 546 ~ 743 kg/10a였다(Table 5).
‘중모1029’의 지대별 출수기 분포를 보면 8월 7일 ~ 9월 11일이었고 호남평야지인 나주에서 5월 1일에 이앙했을 때 가 장 빨랐고 동남부해안지인 영덕에서 가장 느렸다. 간장은 지 대별로 79 ~ 108 cm였고 주당수수는 8 ~ 11개, 수당립수는 124 ~ 211개, 정조천립중은 15.8 ~ 28.6 g으로 4품종 중 가장 가벼웠다. 등숙비율은 III-4 지대 동남부해안지인 영덕에서 13.8%로 가장 낮았고 II-2지대 영남평야지인 대구에서 83.3% 로 가장 높았다. 정조수량은 III-4 지대인 영덕에서 481 kg/ 10 a로 가장 적었고 II-2지대인 밀양에서 815 kg/10a로 가장 많았다(Table 6).
종자충실도
일반적으로 벼 육묘 시 발아율 개선을 위해서는 완전립 종 자정선이 필요하며 보통 선종 시 수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총체사료용 벼 중 일부 품종은 이에 맞지 않아 품종별 적정 비중선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이유로 본 연구에서 는 지대별 재배법에 준하여 채종된 4품종의 정조천립중과 비 중별 입수비율을 조사하여 종자의 충실 정도를 알아보았다. 특 히 비중 < 1.00(수선)으로 선종하였을 때 물에 뜬 종자의 평균 발아율이 대체로 낮기 때문에 총 종자 중 비중 < 1.00인 종자 를 제외하고 남은 종자의 입수비율을 조사하였다(Table 7).
‘녹양’의 지대 및 비중별 정조천립중과 입수비율을 조사한 결과, 비중을 높일수록 시험 지대 모두에서 정조천립중은 증 가하였고 그 범위는 비중 <1.00일 때 18.2 ~ 24.1 g, 비중 1.00 ~ 1.04에서는 24.0 ~ 27.4 g, 비중 1.04 ~ 1.13에서는 26.5 ~ 29.9 g, 비중 > 1.13에서는 26.8 ~ 32.6 g이었다. 시험에 사용한 전체 채종 종자 중 수선한 후에 I-1지대 서남부해안지인 계화 에서는 전체종자의 86.5%,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 4 월 1일 및 4월 15일에 파종했을 때는 79.5%, 4월 30일 파종 했을 때는 81.2%, II-1지대 호남평야지인 익산에서는 85.7%, 나주에서는 4월 1일 파종 시 87.6%. 4월 15일 파종 시 85.7%, 4월 30일 파종 시 89.5%, II-2지대 영남평야지인 밀양 에서는 89.6%, 대구에서는 82.7%, III-1지대 중부평야지인 수 원에서는 81.8%, 청원에서는 86.9%, III-2지대 남부중산간지인 안동에서는 75.5% 그리고 III-4지대 동남부해안지인 영덕에서 는 84.0%의 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목우’도 ‘녹양’과 같이 비중을 높일수록 정조천립중은 증가 하였고 그 범위는 비중 < 1.00일 때 12.3 ~ 24.8 g, 비중 1.00 ~ 1.04 에서는 16.6 ~25.6 g, 비중 1.04 ~1.13에서는 19.4 ~27.4 g, 비중 >1.13에서는 23.7 ~ 31.3g이었다. 지대별로 채종하여 시험 에 사용한 종자 중 수선 후에 I-1지대 서남부해안지인 계화에 서는 전체종자의 71.5%,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 4월 1일 파종했을 때 96.0%, 4월 15일에 파종했을 때는 92.0%, 4월 30일 파종했을 때는 82.0%, II-1지대 호남평야지인 익산 에서는 85.2%, 나주에서는 4월 1일 파종 시 97.7%. 4월 15 일 파종 시 94.8%, 4월 30일 파종 시 92.9%, II-2지대 영남 평야지인 밀양에서는 84.9%, 대구에서는 51.6%, III-1지대 중 부평야지인 수원에서는 74.3%, 청원에서는 76.0%, III-2지대 남부중산간지인 안동에서는 81.1% 그리고 III-4지대 동남부해 안지인 영덕에서는 69.3%의 충실한 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지대별로 조사한 ‘목양’의 비중별 정조천립중은 비중 < 1.00 일 때 17.4 ~ 25.7g, 비중 1.00 ~ 1.04에서는 23.5 ~ 30.5 g, 비 중 1.04 ~1.13에서는 26.8 ~32.4 g, 비중 >1.13에서는 31.0 ~ 34.1 g 범위에 분포했다. 시험에 사용한 종자 중 수선 후에 남 은 종자립수 비율은 I-1지대 서남부해안지인 계화에서는 전체 종자의 61.6%,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 4월 1일 파종 했을 때 62.2%, 4월 15일에 파종했을 때는 63.1%, 4월 30일 파종했을 때는 70.0%, II-1지대 호남평야지인 익산에서는 66.6%, 나주에서는 4월 1일 파종 시 68.6%. 4월 15일 파종 시 71.6%, 4월 30일 파종 시 71.9%, II-2지대 영남평야지인 밀양에서는 81.9%, 대구에서는 68.6%, III-1지대 중부평야지인 수원에서는 62.3%, 청원에서는 80.0%, III-2지대 남부중산간지 인 안동에서는 61.6% 그리고 III-4지대 동남부해안지인 영덕 에서는 65.6%였다. 이러한 결과는 ‘목양’의 종자충실정도는 ‘녹양’ 및 ‘목우’와 비교하여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이하 게도 ‘목양’은 비중 1.04 ~ 1.03으로 염수선했을 때의 입수비율 이 밀양지역(19.5%)을 제외하고 평균 37.2%(33.2 ~ 44.1%)로 시 험지 모두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밀양지역은 비중 1.13이상으 로 염수선 시 입수비율이 전체 종자의 58.8%로 가장 높았다.
총체사료용 벼 ‘중모1029’의 종자 충실정도를 보면 비중별 정조천립중은 비중 < 1.00일 때 17.3 ~ 20.1 g, 비중 1.00 ~ 1.04에서는 16.3 ~ 24.4 g, 비중 1.04 ~ 1.13에서는 21.6 ~ 27.2 g, 비중 >1.13에서는 23.6 ~ 35.2 g범위에 분포했다. 수선 후에 남 은 종자의 입수비율은 I-1지대 서남부해안지인 계화에서는 전 체종자의 47.0%,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 4월 1일 파 종했을 때 60.8%, 4월 15일에 파종했을 때는 54.4%, 4월 30 일 파종했을 때는 68.6%, II-1지대 호남평야지인 익산에서는 64.2%, 나주에서는 4월 1일 파종 시 46.8%. 4월 15일 파종 시 46.6%, 4월 30일 파종 시 62.2%, II-2지대 영남평야지인 밀양에서는 68.7%, 대구에서는 69.0%, III-1지대 중부평야지인 수원에서는 58.7%, 청원에서는 61.2%, III-2지대 남부중산간지 인 안동에서는 51.9% 그리고 III-4지대 동남부해안지인 영덕 에서는 28.6%였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중모1029’의 종자충실 정도는 시험에 사용한 다른 3품종과 비교하여 가장 떨어졌다. 즉, 비중 <1.00으로 선종했을 때 물에 뜬 종자의 입수비율이 전 시험지에서 대체적으로 가장 높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비중 1.04 ~ 1.03으로 염수선했을 때의 입수비율도 대체적으로 ‘목양’ 과 비슷하게 높았다(Table 7, other data not shown).
발아특성
지금까지 육성된 총체사료용 벼 품종은 육종 시 수량증대 즉 바이오매스 증대를 위해 선발되어 왔기 때문에 만생 다립 인 품종이 대부분이다. 그러한 이유로 등숙기 조건에 따라 등 숙이 불량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등숙이 불량한 종자는 종 자 충실도가 떨어지며 차년도 육묘 시 발아율이 떨어져 안정 육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총체사료용 벼 주요품종의 비중별 발아특성을 조사하였다 (Table 7).
‘녹양’의 발아율은 지대 및 비중별로 55.3 ~ 98.3%로 다양 했고 대체로 수선했을 때물에 가라앉은 종자는 I-1지대 서남 부해안지인 계화에서는 86.3%이상,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 성에서 4월 1일 파종했을 때 76.0%이상, 4월 15일에 파종했 을 때는 88.3%이상, 4월 30일 파종했을 때는 85.7%이상, II- 1지대 호남평야지인 익산에서는 90.0%이상, 나주에서는 4월 1 일 파종 시 63.3%이상. 4월 15일 파종 시 90.0%이상, 4월 30일 파종 시 84.3%이상, II-2지대 영남평야지인 밀양에서는 87.0%이상, 대구에서는 83.7%이상, III-1지대 중부평야지인 수원에서는 90.9%이상, 청원에서는 89.0%이상, III-2지대 남부중 산간지인 안동에서는 81.7%이상 그리고 III-4지대 동남부해안 지인 영덕에서는 92.7%이상이었다. 치상 후 5일까지의 발아율 을 나타내는 발아세가 수선 후에 80%이상인 지역은 계화, 4 월 15일 및 4월 30일 파종한 고성, 익산, 4월 15일 및 4월 30일 파종한 나주, 밀양, 수원, 청원, 영덕 지역이었다. 그 중 에서 수선 후에 발아세가 가장 좋은 지역은 영덕지역으로 88.7%이상이었다. 평균발아일수는 지대별로 3.5 ~ 5.2일로 다 양했으며 평균 3.7일이었다.
‘목우’의 발아특성은 지대 및 비중별로 29.0% ~ 100%까지 다양하게 분포했고 비중 1.00으로 선종했을 때 I-1지대 서남 부해안지인 계화에서는 86.7%이상,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 성에서 4월 1일 파종했을 때 82.0%이상, 4월 15일에 파종했 을 때는 95.0%이상, 4월 30일 파종했을 때는 94.7%이상, II-1지대 호남평야지인 익산에서는 90.0%이상, 나주에서는 4월 1 일 파종 시 77.3%이상. 4월 15일 파종 시 79.3%이상, 4월 30일 파종 시 84.3%이상, II-2지대 영남평야지인 밀양에서는 58.7%이상, 대구에서는 93.0%이상, III-1지대 중부평야지인 수 원에서는 94.2%이상, 청원에서는 79.7%이상, III-2지대 남부중 산간지인 안동에서는 86.0%이상 그리고 III-4지대 동남부해안 지인 영덕에서는 73.0%이상의 발아율을 보였다. 치상 후 5일 까지의 발아율을 나타내는 발아세가 수선 후에 80%이상인 지 역은 계화, 4월 15일 및 4월 30일 파종한 고성, 익산, 4월 30일 파종한 나주, 대구, 수원, 안동 지역이었다. 그 중에서 수 선 후에 발아세가 가장 좋은 지역은 고성에서 4월 15일 파종 했을 때로 95.0%이상이었고 발아세가 좋지 않은 지역은 밀양 으로 48.0%였다. 평균발아일수는 지대별로 3.0 ~ 4.9일로 다양 했으며 평균 3.9일로 ‘녹양’과 비슷했고 대체로 비중을 높여 수선했을 때 발아가 균일한 경향을 보였다.
‘목양’의 발아율은 지대 및 비중별로 18.3% ~ 96.7%까지 다 양하게 분포했고 대체로 비중을 높일수록 발아율도 증가했다. 수선 후 발아율은 I-1지대 서남부해안지인 계화에서는 69.7% 이상,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 4월 1일 파종했을 때 85.3%이상, 4월 15일에 파종했을 때는 79.7%이상, 4월 30일 파종했을 때는 75.7%이상, II-1지대 호남평야지인 익산에서는 73.0%이상, 나주에서는 4월 1일 파종 시 78.7%이상. 4월 15 일 파종 시 78.0%이상, 4월 30일 파종 시 81.3%이상, II-2지 대 영남평야지인 밀양에서는 57.7%이상, 대구에서는 72.0%이 상, III-1지대 중부평야지인 수원에서는 75.2%이상, 청원에서 는 79.7%이상, III-2지대 남부중산간지인 안동에서는 86.0%이 상 그리고 III-4지대 동남부해안지인 영덕에서는 67.7%이상으 로 지대별로 시험에 사용한 다른 3품종과 비교했을 때 발아율 이 현저히 떨어졌다. 치상 후 5일까지의 발아율을 나타내는 발 아세도 수선 후에 80%이상인 지역은 없었으며 비중 1.04 ~ 1.13일 때 고성과 나주지역만 80%이상이었다. 평균발아일수도 지대별로 3.8 ~ 5.6일이고 평균 4.6일로 발아가 일정하지 않고 천천히 발아하는 경향이었다.
‘중모1029’의 발아율은 지대 및 비중별로 35.7 ~ 97.3%까지 다양하게 분포했고 다른 3품종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비중을 높일수록 발아율도 증가했다. 수선 후 발아율은 I-1지대 서남 부해안지인 계화에서는 83.7%이상,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 성에서 4월 1일 파종했을 때 86.7%이상, 4월 15일에 파종했 을 때는 87.7%이상, 4월 30일 파종했을 때는 93.3%이상, II- 1지대 호남평야지인 익산에서는 88.0%이상, 나주에서는 4월 1 일 파종 시 88.7%이상. 4월 15일 파종 시 81.3%이상, 4월 30일 파종 시 86.7%이상, II-2지대 영남평야지인 밀양에서는 72.7%이상, 대구에서는 93.3%이상, III-1지대 중부평야지인 수 원에서는 78.1%이상, 청원에서는 84.3%이상, III-2지대 남부중 산간지인 안동에서는 95.3%이상 그리고 III-4지대 동남부해안 지인 영덕에서는 92.7%이상으로 지대별로 대체로 발아율은 높 은 편이었다. 치상 후 5일까지의 발아율을 나타내는 발아세도 계화, 청원 등 5개소를 제외하고 수선 후에 80%이상이었다. 평균발아일수는 지대별로 3.5 ~ 5.2일이고 평균 4.0로 나타났 다(Table 7, other data not shown).
채종 적지 선정
채종용으로 사용할 종자는 종자품질 즉 충실정도와 발아율 이 중요하다. 또한 단위면적당 건전한 종자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도 농업경영비 측면에서 고려할 문제이다. 이런 측 면에서 본 연구에서는 지대별 10개소에서 총체사료용 벼 주요 품종의 생육 및 수량특성과 각 시험지에서 수확한 종자를 이 용하여 종자품질 및 발아특성을 조사하여 현재 개발되어 있는 주요 총체사료용 벼 채종에 가장 적합한 지역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녹양’은 생육, 수량 및 발아특성을 시험한 7지대 10개소 종 합해서 비교 고려해 볼 때 I-2지대인 고성, II-1지대인 익산과 II-2지대인 밀양이 건전한 종자를 채종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는 4월 30일에 파종하여 5월 30일에 이앙했을 때 등숙비율이 81.6%, 정조수량은 531 kg/ 10a였고 발아율도 비중 < 1.00에서 78.7%, 1.00 ~ 1.04에서 85.7%, 1.04 ~ 1.13에서 96.7%, >1.13에서 95.7%였으며 평균 89.2%였다. 수선 후에 남은 종자의 발아율을 보면 85.7%이상 이었고 그 비율도 전체 채종량의 81.2%를 차지했다. 호남평야 지인 익산에서는 보통기 보비재배 시 등숙비율이 75.1%, 정조 수량은 527 kg/10 a였고 발아율도 비중 < 1.00에서 60.7%, 1.00 ~ 1.04에서 90.0%, 1.04 ~ 1.13에서 94.0%, > 1.13에서 97.0%였으며 평균85.4%였다. 수선 후에 남은 종자의 발아율 을 보면 90.0%이상이었고 그 비율도 전체 채종량의 85.7%를 차지했다. 영남평야지인 밀양에서는 보통기 보비재배 시 등숙 비율이 72.8%, 정조수량은 642 kg/10a였고 발아율도 비중 < 1.00에서 64.3%, 1.00 ~ 1.04에서 87.0%, 1.04 ~ 1.13에서 92.0%, > 1.13에서 90.3%였으며 평균83.4%였다. 수선 후에 남은 종자의 발아율을 보면 87.0%이상이었고 그 비율도 전체 채종량의 89.6%를 차지했다. 밀양을 제외한 2지역은 국립종자 원 종자검사요령(2012)에 규정한 평균 발아율 85%이상을 만 족시키나 그 중에도 생육, 수량구성요소 및 발아특성을 고려 해 볼 때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성지역이 ‘녹양’의 채종적지 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Table 3, 7, Figs. 1-2).
만생종인 ‘목우’의 경우에는 I-2지대인 고성, II-1지대인 익 산지역이 우량 종자를 채종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보인다. 남 부해안지인 고성에서는 4월 1일에 파종하여 4월 30일에 이앙 했을 때 등숙비율이 82.2%, 정조수량은 546 kg/10 a였고 비중 별 평균발아율도 비중 < 1.00에서 88.0%, 1.00 ~ 1.04에서 82.0%, 1.04 ~ 1.13에서 92.3%, >1.13에서 96.3%였으며 평균 89.7%였다. 수선 후에 남은 종자의 발아율을 보면 82.0%이상 이었고 그 비율도 전체 채종량의 96.0%를 차지했다. 호남평야 지인 익산에서는 보통기 보비재배 시 등숙비율이 76.4%, 정조 수량은 656 kg/10a였고 발아율도 비중 <1.00에서 52.0%, 1.00 ~ 1.04에서 90.0%, 1.04 ~ 1.13에서 92.0%, >1.13에서 96.7%였으며 평균82.7%였다. 수선 후에 남은 종자의 발아율 을 보면 90.0%이상이었고 그 비율도 전체 채종량의 85.2%를 차지했다.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 4월 30일 이앙하여 채종한 종자는 종자검사요령에 규정한 발아율 85%이상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종자충실도도 우수하여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 성지역이 ‘녹양’과 마찬가지로 ‘목우’의 채종적지로 가장 적합 한 것으로 판단된다(Tables 4, 7 Figs. 1-2).
‘목양’은 지대별 시험지소 대부분에서 등숙비율이 다른 3 품종과 비교해 보았을 때 현저히 떨어졌으며 평균발아율도 대 체적으로 전 지역에서 낮은 경향을 보였다. 평균발아일수도 시 험한 3품종 중에서 1일정도 더 많았고 발아세도 낮았다. 시험 한 다른 3품종보다는 채종적지로서의 조건이 다소 미흡하지만 I-2지대인 고성, II-1지대인 나주지역이 채종하기에 적합한 것 으로 나타났다.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는 ‘목우’와 마찬가지로 4월 1일에 파종하여 4월 30일에 이앙했을 때 등숙비율이 69.3%, 정조수량은 583 kg/10a였고 발아율도 비중 <1.00에서 55.7%, 1.00 ~ 1.04에서 85.3%, 1.04 ~ 1.13에서 91.7%, >1.13에서 93.0%였으며 평균81.4%였다. 수선 후에 남은 종자 의 발아율을 보면 85.3%이상이었으나 그 비율은 전체 채종량 의 62.2%로 다소 낮았다. 호남평야지인 나주에서는 4월 30일 에 파종하여 5월 30일에 이앙하였을 때 등숙비율이 65.1%, 정조수량은 669 kg/10a였고 발아율도 비중 <1.00에서 43.7%, 1.00 ~ 1.04에서 81.3%, 1.04 ~ 1.13에서 90.3%, >1.13에서 91.3%였으며 평균76.7%였다. 수선 후에 남은 종자의 발아율 을 보면 81.3%이상이었고 그 비율도 전체 채종량의 71.9%를 차지했다. 채종적지로 선정하기에는 두 지역 모두 다른 3품종 과 비교해 보았을 때 미흡하나 지대별로 시험한 10개소 중에 서는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 채종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평균 발아율면에서 두 지역은 모두 85%미만으로 건 전한 발아를 위해서는 채종한 종자를 최소한 반드시 수선하여 차 년도에 사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수선 시에는 채종량 에 비해 종자량의 손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Tables 5, 7, Figs. 1-2).
‘중모1029’의 경우에는 지대별로 시험한 10개소 중에서 II- 2지대인 대구지역이 채종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보였다. 영남평야지인 대구지역에서 ‘중모1029’를 재배했을 때 등숙비 율이 83.3%로 다른 시험지에 비해 높았고 정조수량 또한 752 kg/10a로 많았다. 비중별 평균발아율은 <1.00에서 71.3%, 1.00 ~ 1.04에서 93.0%, 1.04 ~ 1.13에서 95.3%, >1.13에서 95.0%였으며 평균88.7%였다(Tables 6, 7, Figs. 1-2).
적 요
향후 쌀 생산량 조정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사료용 벼 재배면적이 확대될 시기에 국내 총체사료용 벼 종자생산체 계 확립에 기술적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총체사료용 벼 주요품종의 채종적지 선정에 관해 검토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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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 지대별 10개소 중 ‘녹양’은 I-2지대 남부해안지 인 고성, II-1지대 호남평야지인 익산, II-2지대 영남평야지인 밀양 지역이 충실한 종자를 채종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조사 되었다. 그 중에서도 고성지역에서 4월 30일에 파종하여 5월 30일에 이앙했을 때 생육, 수량 및 발아특성이 가장 좋아 채 종적지로 가장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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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는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성, II-1지대 호남평야지 인 익산지역이 우량 종자를 채종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보인 다. 특히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 파종시기를 앞당겨 4월 1일에 파종하여 4월 30일에 이앙했을 때 가장 건전한 종자를 채 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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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은 지대별로 공시한 다른 3품종과 비교했을 때 등 숙비율, 발아율 등이 대체로 낮아 다른 3품종보다는 채종적지 로서의 조건이 다소 미흡하지만 I-2지대 남부해안지인 고성, II- 1지대 호남평야지인 나주지역이 채종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 타났다. 남부해안지인 고성에서는 ‘목우’와 마찬가지로 4월 1일 에 파종하여 4월 30일에 이앙했을 때 가장 건전한 종자를 얻을 수 있으나 평균발아율이 85%미만으로 건전한 발아를 위해서는 채종한 종자를 최소한 반드시 수선하여 사용해야 하며 수선 시 에는 채종량에 비해 종자량의 손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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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모1029’의 경우에는 지대별로 시험한 10개소 중에서 II-2지대 영남평야지에 속하는 대구지역이 생육, 수량 및 발아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채종적지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