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쌀 수급동향을 예측해보면 벼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 하고 지속적인 소비 감소와 최소시장접근(MMA) 수입물량으로 공급과잉 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향후 쌀 관세화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로 쌀시장 개방 압력은 더욱 커 지고 가속화될 것이다. 따라서 쌀 수급을 안정시키고, 경쟁력 을 강화하여 쌀 시장 개방 압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쌀 수출의 확대가 요구된다. 그러나 2007년 처 음으로 수출을 시작한 후 수출업체들의 의욕적인 확대 노력에 도 불구하고 최근 수출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본 연 구는 초기단계인 쌀 수출에 있어서 국내 및 주요 수출국의 현 황 및 문제점을 조사, 분석함으로서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수행하였다.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 내외 우리쌀 수출 관계자를 방문하여 인터뷰와 설문 조사하였 다. 국내는 농림수산식품부 고시(제2008-10호)에 의거 쌀 수출 업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와 쌀 수 출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쌀수출협의회, 주요 쌀 수출 미 곡종합처리장(RPC, Rice Processing Complex) 및 생산단지, 유통회사 등을 조사하였고 수출국은 현지조사로 1년차인 2010 년에는 수출확대 추세인 유럽의 독일, 네덜란드, 2년차인 2011 년에는 주 수출국인 대양주의 호주, 뉴질랜드, 3년차인 2012년 에는 잠재 확대가능국인 동남아시아의 홍콩을 현지 방문하여 소비자, 유통업체,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본 논문 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쌀 수출여건을 SWOT분석하였으며, 정책과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단계별 쌀 수출 확대 방안을 제 시하고자 한다.
쌀 수출 현황
쌀 수출 추진경과 및 현황
정부는 2007년에 한미 FTA 타결, 쌀 공급 과잉, 국제곡물 가격 상승, 국산 쌀 품질 고급화 등의 상황 변화를 고려하여 그동안의 미곡수출에 대한 정책기조를 바꿔 국내 수급과 쌀 순수입국 지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쌀 수출 길을 터주기 로 결정하였다. 수출량은 2007년 도입 밥쌀용 물량 47,000톤 보다 적은 양으로 하였고 수출가격 기준은 덤핑수출을 막기 위해 국내 쌀값(정곡 기준)의 평균가격으로 결정하였다. 이는 2010년 규제철폐의 일환으로 수출량은 당해년도에 도입되는 밥쌀용 물량 범위내로 확대되었고, 추천 기준가격은 전국 평 균 산지 쌀값의 85%이상으로 완화되었다.
2007년 6월 미국에 53톤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호주, 뉴 질랜드, 네덜란드 등에 566톤이 수출되었다. 2009년에는 2008 년 대비 11.6배 증가한 4,495톤, 7,455천$으로 최고치를 기록 하였다. 2010년에는 최대 수출국인 호주가 그동안의 가뭄이 다소 해소되어 생산량이 증가하였고, 달러가 약세였으며, 특히 정부에서 WTO규정 위배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그동안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였던 물류비 지원을 중단함으로써 수출물량이 2009년 대비 15.1% 감소한 3,815 톤, 6,519천$ 수출에 그쳤다. 그 후 계속 감소 추세로 2012 년 2,305톤, 4.794천$, 2013년 1,754톤, 4,101천$ 수출하였 다(Fig. 1).
수출국은 첫 해 18개국에서 2013년 43개국으로 크게 증가 하였다. 수출 초기인 2007년과 2008년에는 대한민국 교민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에 집중 수출 되었다. 2009년 이후에는 호주가 오랜 가뭄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호 주와 뉴질랜드가 주요 수출국이 되었다. 최근에 가뭄 회복으 로 수출량은 줄고 있지만 아직 호주가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몽골, 영국이 꾸준히 중하위권에 자리하며 최근 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이후 일본쌀의 안전성 문제로 일본이 2위를, 일본쌀이 우리쌀로 대체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홍콩 이 3, 4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수출량 감소의 주된 원인은 전국적으로 지자체별, RPC 별로 경쟁적으로 수출하여 과당경쟁으로 인한 출혈수출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고, 가격 대비 품질이 양호한 미국산과의 경 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경우 장기 운송, 유통 에 따른 쌀 품질의 변질문제가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매년 수출량에 따른 순위의 잦은 등락은 교민 및 단기체류 자, 동양계 이민자가 증가하고 있는 호주를 제외하고 시장 규 모가 작어서 몇몇 메이저 수출 RPC의 진퇴 여부로 수출량이 좌우되기 때문이다(Table 1).
수출 쌀 RPC 및 생산단지 실태
수출 초기에는 민간 RPC가 기존의 제품을 수출하였고 일부 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기도 하였다. 수출 초기 대부분 수출 RPC가 경험과 정보 부족으로 일부 몰지각한 바이어의 농간에 의해 적정가격을 받지 못하거나 크레임 발생 시 손실을 전가 받는 사례가 많았다. 이들 수출업체와 수출단지는 수출단가를 맞추기 위한 지원의 확대와 단지의 계속 유지를 위해 지속적 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쌀 수출에 어려움으로는 수출국 별 시장 정보 부족을 들었다. 우리쌀 수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쌀 수출 RPC의 경우 aT와 한(2011)의 조사에서와 같이 쌀 수출의 문제점으로는 가격 경쟁력 약세를 가장 큰 문제점 이라고 응답하였고, 운송 중 변질, 가격 결정 및 시장개척을 위한 해외 시장정보 및 전문가 부족, 변질 방지를 위한 포장 작업과 상차작업 시 수작업이 많다는 점 등을 들었다. 애로사 항으로는 물류비 지원 중단과 지자체간 경쟁 과열, 수출시 국 내 법적 서류상 규제 등을 말했다. 쌀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한 추천 기준가격 폐지와 우리 쌀의 인 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강화, 소포장을 위한 포장설비, 상차 시설 등에 정부가 지원해주기를 원했다. 생산단지와 수출업체 는 어려움은 있지만 향후 수급안정을 위해 수출을 계속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았다.
2011년 이후 농촌진흥청은 국내 쌀 가격하락, 소비감소 등 으로 농가소득이 감소하는 것을 극복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 하기 위해 새로운 소비처를 개발하고 수출대상국별 소비자 기 호에 맞는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목적으로 수출용 쌀 생산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우량종 자 공급, 재배기술 및 경영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자재 지원, 도정시설 보완,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쌀 수출 단계별 현황
포장
수출 초기에는 대부분 국내 판매용과 같은 제품인 지대포장 의 대포장(20 kg) 제품을 수출하였는데 지대포장은 장기 운 송, 유통 중 인쇄가 지워지거나 파손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흡 습으로 인한 곰팡이 발생으로 쌀 품질이 변질되는 문제가 있 었다. 최근에는 폴리에틸렌 포장제재로 대체되고 있고, 포장규 격도 현지 소비자의 요구로 10 kg 미만의 중·소 포장 제품 수 출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쌀, 호주쌀, 일본쌀, 태국쌀의 경우 오래 전부터 대포장과 함께 소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디자 인 또한 다양하다. 일부 제품은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반진공 포장을 하거나 탈산소제를 넣기도 하고, 검역 통과 및 수입업자의 요구에 따라 훈증처리를 하기도 한다. 특히 소비 자에 따라 포장지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표시하는 제품은 몇몇 수출전문 RPC에 불과하다.
운송
운송은 주로 해운으로 상온컨테이너가 이용되는데 소량일 경우 다른 농수산 식자재와 함께 냉장컨테이너로 운송되기도 한다. 유럽이나 대양주의 경우 운송기간이 25 ~ 35일 소요되며 이 기간 중 3일 ~ 1주일가량 적도를 통과하는데 상온 컨테이 너 운송일 경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한 결로 발생으로 곰팡이 가 발생하여 미질 변질의 원인이 된다. 변질방지를 위해 최근 냉장컨테이너 운송이 늘고 있으나 물류비 증가가 수출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현지 도착 후 저온 보관·유통을 하지 않 기 때문에 상온운송보다 오히려 변질이 더 심한 경우도 있다. 운송 계절별로도 남반구에 위치한 대양주의 경우 온도가 낮은 3 ~ 10월은 품질변화가 크지 않으나 여름 또는 우기에 운송된 쌀은 변질이 심했다.
검역, 관세 및 저장
쌀 수출 대상 국가마다 검역 기준과 절차가 다른데 러시아 와 일본의 경우 잔류농약 검사기록, 재배이력 등을 요구할 정 도로 까다로운 반면 호주는 주로 쌀의 외관과 저곡해충 유무 를 육안 조사하고 유럽 등 대부분 국가는 검역이 크게 문제되 지 않는다.
관세 또한 국가마다 다르며 일반적으로 쌀은 부피가 커서 다른 공산품보다 관세가 높다. 네덜란드의 경우 농민기부금이 부과되기도 한다.
현지 도착 후 극히 일부 유통업체에서 일반 식료품과 함께 저 온 저장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물류창고에 상온저장 한다.
가격
국내외 관련 조사자 대부분이 우리쌀 수출의 최대 걸림돌로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들었다. 국제 쌀가격의 상승으로 가격 차가 많이 줄었으나 주소비자인 호주교민의 53%, 독일 교민 의 60%가 한국산 쌀의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였다. 현지 바 이어 및 유통업자들은 향후 한국쌀과 미국, 호주 쌀과의 가격 차가 더 커질 것을 우려하였는데 우리쌀은 고품질로서 미국산, 호주산 대비 최대 1.5배(약 5$/20 kg)까지의 가격차 정도이면 판매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같은 제품이어도 국가별로 가 격이 달랐는데 예를 들어 같은 유럽국가라도 서민층인 교민과 유학생이 많은 독일보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 경제수준 이 높은 국가의 쌀 가격이 2 ~ 3 유로/9.07 kg 높게 형성되어 있다.
수출 촉진을 위해 지자체별로 수출업체에 지원하는 보조금 이 현지 시장가격 형성을 교란시키는 부작용도 있다. 최근 세 계적으로 초밥이 붐을 이루고 있지만 업체의 중저가 미국산 쌀의 선호로 우리 쌀 진출에 있어 경쟁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FTA가 체결되어도 미국산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극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품질
교민들을 상대로 우리 쌀 품질에 대하여 설문 조사한 결과 호주는 59%, 독일은 65%가 타국산에 비해 품질이 좋다고 하 였으나 문제점으로는 호주 25%, 독일 33%로 가장 많이 품질 이 일정하지 않는 점이라고 응답하였다. 많은 바이어들 또한 우리 쌀의 문제점으로 가격과 함께 품질 저하와 변질을 지적 하였는데 그 원인은 과당 경쟁으로 인한 출혈 수출에 따른 저 품질 제품이 공급되거나 일부 유통업자의 지나친 판매이윤 추 구로 낮은 품질의 저가제품이 공급되기도 하고, 장기 상온 저 장, 유통 및 공급시기에 따른 수출국 기상 상황으로 쌀 품질 변질이 발생되기 때문이었다. 또한 품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 하여 바이어가 좋은 쌀을 선택하지 못하거나, 유통업자 또는 판매업자의 관리 부주의로 변질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격경쟁 력을 높여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지원하는 보조금 은 품질 면에서도 부작용을 유발하는데 보조금을 받는 지역은 품질이 떨어지는 쌀을 수출할 수 있고, 보조금이 없는 지역은 좋은 품질을 수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곡보다 신곡에서 곰 팡이 발생이 심한 경향으로, 이는 신곡이 구곡보다 수분함량 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일본쌀 대체로 수출하 기 시작한 홍콩의 경우 친환경재배 쌀 등 국내 최고 수준 품 질의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유통
쌀은 유럽의 경우 유통기한은 2년이며 판매량이 많은 미국 산은 컨테이너 당 1 ~ 3개월이면 유통되는데 비해 판매량이 적 은 한국산은 컨테이너 당 3 ~ 9개월 판매된다. 주로 한인마트 를 통해 판매되고, 소비자는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서 손 쉽게 구입하기를 원하나 대부분 유통업자가 영세하기 때문에 판매량이 적고 소포장을 해야 하는 등 경비가 많이 들어 입점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자체별 다른 보조금 지원과 단 발성 판촉행사 등으로 유통시장에 혼란이 빈번히 발생하고, 영 세한 국내외 수출입업체의 경험 및 자본 부족으로 불량품이 발생하고, 발생 후 미흡한 사후처리로 수출물량, 가격과 품질, 브랜드의 지속성이 유지되지 못해 소비자 신뢰저하가 발생되 고 있다. 반면에 미국과 호주의 유통망은 규모도 크고 체계적 이어서 상대적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소비형태 및 식문화
교민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호주교민은 79%가 한인마 트에서 쌀을 구매하며 산지는 한국산(55%), 호주산(30%), 미 국산(12%) 순이었다. 독일 교민은 73%가 한인마트에서 구매 하였으며 미국산(46%), 터키산(23%), 이태리산(13%) 순이었다. 아직까지는 중장년층 이상의 교민은 구수한 우리 밥맛의 향수 를 갖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구입이 용이하지 않아 타국산 쌀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입맛이나 밥 짓는 법이 타국 산 쌀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최근 쌀은 다른 식품에 비해 건 강식으로 현지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호주에서 쌀은 다이 어트 건강식으로 TV에서 홍보하고 있다. 현지인들은 쌀을 주 식이 아닌 부식으로 인식하여 질보다 가격을 따지는 경향이다. 세계적으로 깨끗하다는 이미지와 일식 세계화의 영향으로 초 밥의 인기가 높은데 초밥식당은 일반적으로 미국산 중저가 쌀 을 선호하였다. 그 이유는 가격이 적당하고 스시를 만든 후 시간이 지나도 품질 변화가 적기 때문이었다. 현지인들은 또 한 중식으로 덮밥형태의 요리를 즐기는데 중국식 덮밥은 대부 분이 인디카 향미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외식비용 부담을 줄 이고자 직접 밥을 지어 먹으려는 현지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독일의 경우 전기밥솥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중국에서 전기밥 솥을 제작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홍보 및 판촉
홍보는 비용이 많이 들고 광고효과가 늦게 나타나기도 하고 공동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브랜드별로 한인마트 내외에 홍보 용 현수막거치대를 설치하거나 교민 신문이나 잡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정도이다. 또한 각종 행사에서 단발성으로 지역별, 브랜드별 제품 판촉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수 출이 확대되고 있는 홍콩의 경우 유통업자의 열성으로 우리쌀 사용 전용식당 지정, 홍콩 명물 2층 버스에 홍보물 부착 등 다른 지역보다 홍보노력을 더 하고 있다. 유통업자들은 우리 쌀이 최소한 케이블 방송에서 홍보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 리쌀이 고가인 이유로서 안정성과 고품질임을 알리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현미, 특수미 및 쌀 가공식품
선진국은 건강에 관심이 높아 현미, 찹쌀, 흑미의 소포장 판 매가 증가 추세였다. 현미와 찹쌀은 미국산이, 흑미는 태국산 이 많았다. 호주는 건강을 고려해서 이주한 이민자가 많고 고 령자가 증가하여 현미 수요가 특히 많았는데 소비자는 부드러 운 현미를 요구하였다. 떡은 한·중·일 아시아계 이민자에게 인 기가 있어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데 유통기한이 짧고 굳고 갈 라지는 등 변질이 문제였다. 한류 영향과 판촉행사 홍보로 교 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조리가 필요 없는 쌀과자류를 찾아 판매가 증가 추세이지만 일부 제품은 포장이 열악한 것이 문 제였다. 막걸리 판매는 감소추세로 소비자가 제한적이고 유통 기한이 짧은 것이 문제였다. 교민이나 유학생을 상대로 간편 식인 햇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인의 구매도 늘고 있 고 최근 남미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쌀 수출여건 SWOT 분석
이상의 국내외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우리쌀 수출여건을 SWOT 분석해 보았다(Fig. 2). 우리 쌀 수출의 강점은 첫째, 안전 고품질 다수확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되어 있 다는 점이다. 그동안 주곡의 안정 생산과 미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국적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중심으로 고 품질 다수확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확충되어 있다. 둘 째, 해외조사 결과 대부분 유통업자들과 교민들은 가격만 적 당하다면 우리 쌀을 판매하거나 구입하겠다는 열망이 컸다. 애 국심과 함께 아직은 고향의 구수한 밥맛을 잊지 않고 있었다. 셋째, 식품안전성 면에서 우리쌀은 주요 경쟁국인 미국, 일 본,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최근 미국산 쌀과 쌀가공식품 에서 발암물질인 무기비소가 검출되었고, 일본쌀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으며, 중국산 쌀은 유전체변형생물체(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및 금지농약 사용 때문에 세계 쌀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넷째, 쌀 소비가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제력이 높아질수 록 고품질, 고가의 쌀 판매는 늘어날 것이므로 기존 수출국에 의 수출량은 증대할 것이며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아 직 개척할 수 있는 잠재시장이 크다는 것도 강점이다. 쌀 소 비가 있는 중앙아시아의 경우 현제로는 과다한 운송비 때문에 수출이 어렵지만 유라시아 철도가 개통된다면 식문화 차이로 품질 개념이 다른 이들 국가에 구곡 등 저가미도 수출이 가능 할 것이다.
약점으로는 첫째, 가격경쟁력이 주요 자포니카쌀 수출국인 미국이나 호주에 비하여 약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지구온 난화, 바이오연료 생산 등의 요인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국내 쌀 안정생산으로 가격이 하락 한다면 경쟁국과의 가격차는 줄어들 것이나 아직 가격 격차가 2배 이상 크고 국내외 모두에서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 수가 많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미국산 쌀값 하향조 절에 대한 뚜렷한 대비책도 없는 실정이다. 둘째, 수출업체 및 유통, 판매 업체가 영세하여 좋은 품질의 제품을 일정한 가격 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셋째, 쌀 수출 경험 과 전문가 부족으로 건조 및 포장 불량과 장기 운송, 유통 과 정에서 발생하는 변질에 때문에 크레임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넷째, 투자가 많이 들고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문제로 홍보에 투자가 되지 않아 우리쌀의 우수성에 대한 교민 및 현지인들 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다. 또한 전문기관 및 전문가 부족으 로 해외 시장정보를 수집, 분석할 수 없고, 우량 바이어의 확 보, 가격 및 수요의 결정, 신시장 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회요인으로는 첫째, 향후 쌀 관세화가 되면 수출 촉진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가능하여 물류비지원 등 직접적 지원을 비롯하여 마켓팅 등 각종 간접적 지원을 할 수 있고, 미질 변질 방지 연구, 시장동향 및 소비형태 조사 등이 본격 화 될 것이다. 둘째, 식량 전문가들은 국제 쌀값이 상승기조가 유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고 각국과의 FTA 체결로 관세 가 인하됨으로서 수출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가격경쟁 력이 높아질 것이다. 가격경쟁력이 향상될수록 쌀 수출이 확 대 되고 쌀 수출 전문 업종이 활성화 되어 유통경쟁력도 향상 될 것이다. 시장성에 있어서 한류 열풍과 국가경쟁력이 높아 져 갈수록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한식이 세계화되어 가고 식자재로서 쌀 수출이 증가할 것이다. 쌀소비가 많은 아 시아 지역에서 경제성장에 따른 부유층의 증가로 고품질 쌀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이다. 중국은 수천만의 고소득층이 있고 최근 수출이 시작 된 일본도 수출확대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웰빙 추세로 쌀은 건강식으로 소비가 증가되 는 추세로서 우리쌀 수출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협요인으로는 우선 국내외 수출여건의 가변성과 예측 불 가능성이다. 국내외 풍흉, 수출입 정책 변동, 환율의 등락 등 에 따라 수출 여건이 변동되는 것을 피할 수 없고 정확한 예 측도 어렵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출 전략을 세우기가 어 렵다. 또 다른 위협요인으로 오래전부터 자포니카쌀 해외 진 출을 준비한 미국쌀 및 호주쌀의 가격대비 품질의 우수성과 체계화된 가공·운송·유통시스템 구축으로 이미 세계 쌀시장과 소비자 인식을 선점하고 있어 이를 타파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쌀 수출이 일정 수준 이상 확대될 경우 미국산 쌀값을 하향시켜 우리쌀 수출 확대를 견제할 우려도 있다. 유 럽의 경우 지리상으로 가까운 이탈리아산, 터키산 자포니카 쌀 품종이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
쌀 수출 활성화 방안
쌀 수출 전략 수립 및 전담기구 설립
관세화 유예를 관세화로 전환하기 전이라도 향후 수급조절 과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쌀수출 장단기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미국은 1990년대 초반부터 자포니카쌀 시장 개방 시 진입을 위한 준비를 차분히 한 결과 현재 세계 자포니카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호주는 쌀 생산자 조합이 직영하는 ‘Sun Rice Center’를 중심으로 쌀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Kim, 2010) 일본도 2003년부터 중앙과 지방에서 농림수산물 수출촉진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농림수 산물 수출을 지원하여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 쌀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가격, 소 비형태 조사를 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준비를 하 고 있다. 최근 농업을 성장산업으로 육성하여 농수산물 수출 액을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도 조속히 정부가 그동안의 소극적 자세를 전환하여 수출 확대 비젼을 제시하고 장단기 전략과 수출 대상 국가별 맞춤형 전 략을 수립하며 수출 확대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해 가능한 것부 터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우선 수출 대상국과의 관세인 화 및 검역 간소화를 위한 통상협상과 홍보 및 판촉 지원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쌀 관련 단체는 물론 식품, 유통, 외식, 관광, 경제 단체가 참여하는 민관연이 결합된 영향력 있 는 쌀수출 전담기구를 조직하여 국제 쌀 수급 동향 분석, 수 출국별 소비동향 및 유통실태 등 시장 조사 및 분석, 국가별 검역, 통관 절차 및 관세 정보 제공, 공동브랜드 개발, 품질 등급제의 채택, 전용 RPC의 건립, 우량 바이어 발굴, 홍보 및 판촉 지원, 생산·유통 체계의 규모화 및 조직화, 전문가 육성 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쌀 수출 관련 연구 강화
연구 측면에서 농촌진흥청에서 2010년 쌀 수출 촉진을 위 한 TF팀을 구성하여 쌀수출 관련 연구를 시작하였다. 수출용 고품질 다수확 품종 개발 및 재배 매뉴얼 확립연구, 저장성이 강한 품종 개발, 곰팡이 및 저곡해충 발생조건 및 오염경로 구명연구, 변질방지 건조, 도정 기술 개발 등의 연구가 시작 되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연구가 수행되지 못해 실용화 기술 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 연구의 심화와 아울 러 스시용, 볶음용, 현미밥용 품종개발, 기능성 포장재 개발 및 디자인 다각화, 수출권역별 식문화 연구, 수출국 다변화를 위 한 시장 조사 등이 보완된 연구가 필요하다. 수출단지 및 수 출 RPC 지원 사업에 있어서는 단지별로 고품질쌀, 가공용 쌀, 기능성 쌀 등 차별화가 필요하고, 자동 소포장기, 상차설비 등 의 지원이 필요하며 시장정보 컨설팅의 강화가 요구된다.
가공, 저장, 유통
장기 운송, 유통 과정에서 발생되는 곰팡이 및 저곡해충 발 생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조 시 쌀 수분함량을 13% 미만으로 건조하는 것이 좋으나 싸래기 발생이 많은 것이 문제이다. 변 질 억제를 위한 저수분 도정기술, 고압처리 등의 신기술 개발 이 요구된다.지대포장은 운송 중 파손과 함께 흡습에 의해 변 질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폴리에틸렌 재질의 포장재가 효과 적이며 반진공·진공 포장, 탈산소제 투입, 훈증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쌀은 고가이므로 포장방법이 생산 비를 너무 높이는 요인이 된다면 실효성이 없을 것이다. 라벨 링에 있어서는 선진국에서는 쌀이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소비 가 늘고 있기 때문에 포장지에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것이 좋 으며, 현지인들과 아시아계 소비자를 위해 영문과 함께 현지 언어 표기가 필요하나 한자인 경우 저품질인 중국산과 혼동될 우려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국가별 소비성향에 따른 포 장단위 제품을 수출해야 한다. 유럽은 주로 10 kg, 대양주는 20 kg, 홍콩은 소포장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소비자 접근 성을 쉽게 하기 위한 백화점, 대형쇼핑몰용 소포장 제품의 보 급 확대가 무엇보다 시급하며 디자인의 다양화도 필요하다. 장 기 운송 및 유통 기간 중 온습도의 변화가 품질 변질의 주요 원인이므로 운송과정 및 보관 시 준저온(15℃) 이하의 저장시 설이 요구되어진다. 유통에 있어서는 시장 및 공급을 확대와 백화점과 대형마트 진입을 위해 자본과 규모가 큰 유통회사와 의 연계 노력이 필요하다.
가격
우리쌀 수출의 최대 걸림돌은 가격경쟁력이 낮다는 것이다. 교민들의 절반 이상이 타국산에 비해 한국산이 품질은 좋으나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향후 가격경쟁력 변 화를 예측해 보면 세계 식량 전문가들은 국제 쌀 가격이 2007년 말부터 가파르게 상승하였는데 그 원인은 쌀 생산성 감소와 수요 증가, 날씨와 병해충 문제 같은 장기적 요소들에 다 무역 제한, 바이오연료 수요, 상품 투기 등 단기적 요소들 이 결합되면서 쌀가격이 상승하였고 공급과 소비의 불균형이 유지된다면 향후 쌀 가격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 고, 또한 각국과의 FTA 체결이 확대될 계획으로 관세장벽이 낮아짐으로써 국내 쌀 생산을 안정적으로 유지 할 수 있다면 가격경쟁력은 향상될 것이다. 한국쌀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고 가 및 중저가의 2-트랙 전략이 필요하다. 고가부터 저가의 다 양한 제품을 수출함으로써 국가별, 소비층별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친환경 쌀 등 고가미는 선진국(미국, 호주, 영국 등)을 상대로 소포장하여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토록 하고, 중 저가미는 개발도상국 위주로, 대포장 제품을 중소마트 및 식 품점, 식당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 이와 같이 고가미, 중저가미로 구분 판매하기 위해서 는 품종별 또는 품질별 등급화를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풍흉에 따라 가격 및 물량이 일정하지 않은 것도 현지 소비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일정 한 가격과 품질 및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 련해야한다. 가격상승 요인은 있으나 유통질서 확립 및 일정 가격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자체별 보조금 지원을 중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품질
세계 자포니카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미국산, 호주산과 가 격경쟁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안정성과 품질로 경쟁해야 하겠다. 교민들은 품질에 있어서 한국산 쌀이 타국산에 비해 품질은 좋으나 품질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문제점이라고 하였 다. 일부 수출업체 및 유통업자는 이윤추구를 위해 저품질 쌀 을 공급하기도 하는 등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일정한 브랜드와 품질의 제품이 공급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변질이 발 생함으로써 우리 쌀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쌀의 고품질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 금의 수출 시 추천가격 제도는 품질 등급제 등이 도입되어 품 질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가 자리 잡은 후에 철폐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출쌀 생산단지의 조직화, 규모화,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생산비 절감과 아울러 고 품질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 대규모 생산방식의 중저가 미국산과 호주산과의 차별화를 위해 무농 약재배 쌀의 수출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미질특성을 모 르는 유통판매업자 및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품질 쌀 고 르는 법, 미질유지 방법, 취반법 등 미질 관련 정보를 제공하 는 노력도 필요하다.
홍보 및 판촉
한국쌀의 안정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 기 위해서는 홍보와 판촉을 강화해야 한다. 각종 언론 매체,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한 홍보와 함께 쌀 소비가 많은 중국, 일본 식당과 마트를 대상으로 한 판촉, 동양계 밀집지역에서 의 시식행사 개최 등 교민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우리쌀을 홍 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겠다. 우리나라 연간 외국인 방문객수가 천 사백만을 넘었 고 최근 세계적인 한류열풍으로 우리나라 식문화에 관심이 커 지고 있으므로 한류와 결합된 홍보를 시도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 식품 홍보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먹어보 게 하는 것이므로 시식용 샘플을 제작하여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결 론
쌀 수급안정과 시장개방 압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 여 적극적으로 쌀 수출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쌀은 안 정성과 품질에 있어서 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전망해 볼 때 국제 곡물가 상승 추세와 쌀 관세화 이후 정부 지원에 따라 가격경쟁력도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쌀 소비가 많은 중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등 개척 가능 한 시장이 있고 이들 지역 국가들의 경제성장으로 부유층이 증가할수록 수출이 확대될 것이다.
수출 초기의 실태조사와 수출 여건의 SWOT분석을 바탕으 로 한 향후 쌀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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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속히 수출 촉진 장단기 지원정책을 수립해야 된 다. 쌀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산, 가공, 운송, 유통 단계별 지원 가능한 정책 수립과 수출국과의 통상협상을 통해 관세인하, 검역 간소화를 유도해 야하고, 수출쌀 전용 시설의 건립, 우리쌀의 우수성 홍보 등 시장 개척, 기반 조성, 마켓팅 등에 지원책을 수립해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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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출 관련 연구에 있어서 판매 대상을 교민에서 현지 인으로 확대하기 위한 스시용, 볶음용 등 맞춤형 품종 육성 연구와 변질 방지를 위한 저장성 향상 품종의 육성 및 건조, 도정, 포장, 운송 방법 개선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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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수출쌀 생산단지의 규모화 및 조직화를 위한 지원확대 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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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민·연이 참여하는 쌀수출 전담 기구를 결성하여 국 내외 관련 정보의 수집, 분석 및 제공, 공동브랜드 개발, 적정 가격 및 품질등급 결정, 수출 선도조직 및 전문가 육성, 수출 전용 RPC 건립, 유통망 구축, 마케팅 지원 등의 실질적 역할 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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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확대 잠재력이 큰 현미와 유색미, 쌀 가공식품에 대 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