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터키는 지정학적으로 불가리아, 그리스, 이란 등 8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세계 7위의 농업생산국으로서 국토면 적의 약 50%인 38백만 ha가 농경지로 24백만 ha에서 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량 측면에서는 30개 품목이, 수출량 측면 에서는 20개 품목이 세계 상위 5위권 안에 든다. 국민 총생산 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수출품목 중 농산물이 80% 이상이다(안, 2014). 주요 농산물 교역국은 유럽연합과 중 동국가이며 수출 품목으로는 토마토, 포도, 건과일과 전유 (whole milk) 등이 있다. 터키의 주곡작물은 밀로서 연간 약 2 천만 톤이 생산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재배면적과 소비량은 줄 어드는 추세이다(Cömertpay et al., 2016).
터키에서 벼 재배는 16세기경 오스만(Ottoman) 시대에 아나 톨리아(Anatolia) 지방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Nesbitt et al., 2010). 상업적인 벼 재배는 비교적 최근인 30년~40년 전부 터 시작되었으며 현재 가장 많이 재배는 지역은 에디르네 (Edirne)지방으로 전체 생산량의 50%를 차지한다(Sürek and Beser, 2001). 터키의 벼 산업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재배면적 과 생산량 증가이다. 1960년~1990년대까지는 평균 약 6만 ha 에서 26만 톤 전후의 벼를 생산하였으나 2010년 이후는 재배 면적이 11만 ha로 확대되었으며 생산량도 89만 톤으로 3.4배 나 증가하였다. 이러한 기조는 밀의 수급과도 연관이 있는데 2000년 이후 1인당 밀의 소비량은 200 kg/년에서 170 kg으로 줄어든 반면 쌀 소비량은 5.6 kg에서 9.2 kg으로 늘어났다. 늘 어나는 쌀 소비는 수급불균형을 초래하여 2000년 이전에 약 만 톤이었던 쌀의 수입량은 현재 25만 톤으로 크게 증가하였 다(FAO, 2017). 터키의 농경지 면적은 우리나라의 8배나 되고 작물재배 면적도 24백만 ha로 매우 넓지만 소농중심의 영농형 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와 유사하다. 지난 2013년 한-터키 FTA 체결로 양국은 교역이 활발해 지고 있으며 터키 정부는 2023년까지 농업강대국으로의 부상을 목표로 각종 농 업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늘어나는 유럽과 중동지역의 쌀 수요로 인하여 지정학적인 요충지에 위치한 터키는 금후 주요 쌀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우 리나라는 지난 2013년부터 유럽 및 중동지역의 쌀 시장 개척 을 위하여 터키와 루마니아에 벼 육종기지를 구축하고 농림축 산식품부 주관으로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를 추진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금후 골든시드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벼 분야의 한-터키 FTA 대응방안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 고자 터키의 벼 관련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보고 수급 현황 및 수출입 동향 등을 분석하였다.
본 론
터키의 벼 생산 및 소비 현황
터키에서 벼가 도입된 것은 16세기경이나 본격적으로 재배 가 되기 시작한 것은 30~40년 전이다. 벼의 주요 재배지역은 적합한 기후조건을 가진 마르마라와 흑해연안 지역으로 전체 재배면적의 90%를 차지한다. 과거에는 지중해, 에게해(Aegean Sea), 중앙 아나톨리아지역에서도 벼 재배가 이루어졌지만 현 재는 많이 감소되었다(Sürek and Beser, 2001). 터키의 평균 벼 재배면적과 생산량 추이를 보면(Table. 1), 1990년대까지 벼 재배면적은 약 6만 ha 내외였으나 2000년대는 8만 ha, 2010년대에는 11만 ha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생산량도 2000년까지는 약 20~30만 톤 수준이었으나 2010년대 이후에 는 평균 89만 톤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 40년간 터키의 쌀 소비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는데 90년대 이전에는 연 평 균 265천 톤의 쌀을 소비하였으나 2000년 이후는 약 2.4배나 증가된 645천 톤이 소비되었다(FAO, 2017). 1인당 연간 소비 량도 90년대 이전에는 약 5kg 수준이던 것이 2000년 이후에 는 9kg으로 약 2배가량 늘어났다(Fig. 1). 최근 들어 쌀 소비 가 증가한 원인 중의 하나는 국민들의 기호도가 전통적인 밀 에서 쌀로 점차 변화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 며 터키인이 선호하는 조리의 형태는 쌀을 기름에 볶은 다음 고기나 채소와 곁들여 먹는 필라프(Pilaf)이다(Sürek, 1997).
터키의 벼 연구 및 종자시장
터키에서 벼 연구와 품종개발은 1965년 터키농업연구소 (Trakya Agricultural Research Institute, TARI)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그 뒤 북해농업연구소(Black sea Agricultural Research Institute), 지중해농업연구소(Mediterranean Agricultural Research Institute), 에게농업연구소(Agean Agricultural Research Institute) 그리고 츄쿠로바농업연구소(Çukurova Agricultural research Institute)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현재 터 키농업연구소를 제외한 다른 연구소에서는 관할지역에서 벼 재배가 줄어든 영향으로 지역 현안 중심의 제한된 연구만 이 루어지고 있다(Sürek, 2017a). 2015년까지 터키에 등록된 벼 품종은 모두 52품종으로 도입품종이 13품종이며 국내 육성품 종은 39품종으로 2000년 이후 집중적으로 개발되었다(Table 2). 도입품종은 주로 자포니카형 벼로 이태리, 불가리아 품종 이며 최근 국제미작연구소에서 2007년과 2015년에 도입된 Aromatik-1, Siyah-1을 제외하면 대부분 1980년대에 도입된 품종으로 현재 재배면적은 미미하다(Sürek, 2017a). 터키에서 육성된 벼 품종의 평균 수량성은 약 7.5MT/ha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며 립형은 medium 또는 Long A형이 주종을 이룬다 (Yi, 2017). 품종별 재배면적 추이는(Table 3), 1990년 말까지 는 Baldo와 같은 이태리 품종을 주로 재배되었으나 1997년 터키 육성품종인 Osmancik-97이 개발되면서 국내품종으로 대 체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Osmancik-97의 재배면적은 전체 품 종의 약 70%를 차지하며 Edirne, Gala와 같은 품종이 그 뒤 를 이어 재배면적을 넓히고 있다. 품종개발에 사용된 유전자 원은 주로 이태리 품종이 많으며 2006년 이후 이미다졸리논 (Imidazolinone) 계열의 제초제저항성 벼인 “클리어필드 (Clearfield)”를 모본으로 한 품종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클리 어필드”의 경우 non-GM으로 GMO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지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Hansjoerg et al, 2017).
터키는 1980년대부터 종자시장의 민영화를 추진하여 왔으 며 2006년 종자법(Seed law No. 5553) 발효이후 지난 10년 간 약 3배나 성장하였다. 터키의 종자시장 규모는 약 7.5억 달러로 2010년부터 해바라기, 옥수수, 감자, 면화 및 채소 종 자는 100% 민간회사에서 생산·보급하고 있고 2015년 기준 전 체 종자의 80%인 약 90만 톤의 보급종이 민간회사에서 생산 되고 있다(Aksoy et al., 2017). 터키의 보급종 종자생산 지원 정책은 자국 육성품종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의 위탁을 받아 국내 판매용으로 보급종 생산할 경우에도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곡작물인 밀과 보리의 경우 농민들이 자가 채종 종자를 선호하여 2015년의 경우 전체 종자 소요량 2백 만 톤 중 30%인 60만 톤만 보급종이 사용되었다(Kubilay, 2017). 벼는 연간 약 14천 톤의 보급종이 생산되지만(Yi, 2017), 2008년 기준 벼 보급종 사용량은 3.4천 톤으로 보고되 어(Kizilaslan and Onurlubas, 2010) 미미한 수준으로 판단된 다. 벼 보급종을 생산할 경우 보조금으로 80 TL(Turkish Lira)/ha이 지원되며 금액은 밀의 85 TL과 비슷하다.
터키의 벼 재배 문제점
터키에서 벼 재배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경종상의 문제점과 사회·경제적인 문제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경종상 문제 점으로는 관개수의 부족, 앵미발생, 좁은 경지면적 등을 들 수 있다(Sürek, 2017b). 벼는 타 작물에 비하여 비교적 고소득 작물로 인식되고 있어서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늘고 있으나 재배에 소요되는 관개수의 양이 1,500~2,000 mm에 달해 벼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은 관개가 가능한 지역으로 제한적이다. 터키의 벼 재배양식은 직파로 앵미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이 주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농민들이 자가채종 종자 를 선호하고 있어 보급종 사용에 대한 계몽이 시급하다. 미국 의 경우 제곱미터 당 15~20개체의 앵미발생은 50~60%의 수 량손실과 헥터당 274달러의 경제적인 손실을 가져온다고 보고 된 바 있다(Burgos et al., 2008). 한편,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도 새로운 문제점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봄철의 저온 과 잦은 강우로 파종이 지연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Tartar, 2016), 성숙기의 저온, 8월말과 9월 초의 이른 강우로 도복 및 품질저하 등이 발생하여 단기생육성 품종의 개발이 대두되고 있다(Sürek, 2017b). 터키의 벼 재배 농가당 평균 경지면적은 2~3 ha로 주변국에 비하여 적어서 기계화가 어렵 고 부적합한 농기계의 사용이나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것도 경종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회·경제적인 문제점으로 는 벼농사에 대한 가업승계 기피와 정부에 대한 신뢰부족을 들 수 있다. 터키의 곡창지대로 알려진 마리차 평원(Meriç plain)지역 벼 재배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Helvacioğlu, 2016), 응답자의 54%가 자식들이 벼농사를 짓지 않을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타작물에 비하여 논농사의 소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에 거주하기를 원하고 있어 영농 기피현상은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사회적인 이유로 보고된 바 있다. 농민과 정부 간의 신뢰부족 또한 문제점 중의 하나인데 수확한 산물 벼의 판매처는 90%가 민간 도정업자나 중개상을 선호하며 공공기관은 9%에 불과하였다. 또한 판매에 정보는 54%가 독자적으로 수집하겠으며 정부기관에 도움을 받겠다는 농민은 1%로 나타나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Helvacioğlu, 2016).
터키의 벼 수출입 및 정책 동향
터키는 지난 40년간 쌀 소비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현재 부 족분의 쌀을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쌀의 수출 입 동향을 보면(Fig. 2), 80년대까지는 수입량은 미미하였으나 80년대 중반부터 서서히 증가하여 2000년 이후에는 연간 256 천 톤으로 늘어났으며 2014년에는 277백만불에 해당하는 493 천 톤을 수입하였다. 미국 농무성(USDA, 2017)에 따르면 2017/18년 회계에 쌀 수입량은 약 32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 산되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터키의 주요 쌀 수입 국은 미국, 오스트리아, 이태리 등으로 2013년에는 약 1.5억불 을, 2015년에는 2.8억불을 수입하였다. 반면 늘어나는 국내 쌀 소비로 수출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세계 곡물파동이 있 었던 지난 2010년 부근에는 미국과 러시아로부터 정조(Rough rice)를 수입하여 도정한 후 약 10만 톤의 쌀을 중동국가로 수 출하기도 하였다. 증가하는 쌀의 수급조절을 위하여 터키 정 부는 2018년 1월 정조는 34%에서 5%로 현미(Brown rice)는 36%에서 10%로 백미(milled rice)는 45%에서 15%로 수입관 세를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입법안을 발효하여 수급조절 정책을 시행중이다(Hartwig, 2018).
터키는 그간 곡물에 대하여 정부수매방식으로 직접 시장에 개입하여 농산물 가격을 관리하고 농업투입자재에 대한 보조 금 정책을 추진하였으나 국유기업이나 협동조합의 높은 이자 율로 인하여 1980년대와 90년대에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여 경 제 침체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OECD, 2011). 그러나 2001 년에 발효된 농업인 등록제도(National Farmer’s Registration System, NFRS)와 가격지원 대신 생산비연계소득지원(Decoupled payments)을 골자로 하는 농업개정시행프로젝트(Agricultural Reform implementation project, ARIP)를 실시하였다. 2008 ~2012년에는 공공기관과 NGO 단체와의 협력을 도모하는 농 업미래전략을 수립하였고 2013~2017년에는 농업을 생계수단 으로서가 아니고 전략적이고 경쟁적인 다차원적 경제 분야로 접근해야 함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제도적 역량을 강화하였다. 또한 2023년을 목표로 국내외농업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하여 농지통합 규모화사업, 농촌 금융사업, 주요품목의 생산성 향상 지원, 자연재해 피해보전, 농업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미래농업 전략을 추진 중이어서 터키 경제발전에 있어서 농업의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결 론
터키의 농업 생산성은 낮은 편이지만 지정학적 위치와 지중 해성 기후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이며 금후 세계에서 터 키의 농업 영향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농업투 자 측면에서 보면 영농여건은 양호하나 투자여건은 열악한 것 을 평가되는데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불투명하며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점은 외국기업의 투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해외 농업저널, 2016). 터키 정부는 2023년을 목표로 세계 주요 농 업생산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관개 프로젝트, 농업 인프라 개선 및 생산성 향상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 후 진행상황의 주목이 필요하다. 현재 터키의 벼 재배면적은 약 11만 ha정도이나 사회경제적 문제나 제도적인 문제가 개선 된다면 벼 생산량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에 서 벼농사가 가장 적합한 곳은 에디르네 지방이며 마리차 평 원의 경우 면적이 약 120만 ha로 95%가 농업에 활용할 수 있어 금후 벼를 포함한 해외 농업 투자시 유망한 지역으로 판 단된다. 벼 종자산업의 잠재적인 문제점 중의 하나는 농민들 의 특정품종 선호도인데 지난 30년간 52 품종이 등록되었지 만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3품종에 불과하다. 그 중 Osmancik-97은 농민의 기호에 부합하는 우수한 품종이지만 전 체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특정시기에 기상재 해나 병충해 발생시 집중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서 품종 의 다양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터키의 주요 벼 재배 지역인 마리차 평원은 지중해성 기후로 벼 파종기인 봄철에 저온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기후변화에 따른 저온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을철 수확기에 잦은 강우로 수확지연과 도열병 발생도 벼 재배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 다(Sürek, 2017b). 한편, 우리나라 조생품종의 경우 대부분 내 냉성과 도열병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서 국내 품종과의 교잡에 의한 신품종 개발은 종자산업적 측면에서 유망한 분야 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터키 벼 품종은 직파 품종으로 초세가 강하며 쌀알의 모양이 medium 또는 Long A에 속하 는 중대립이어서 국내 벼 육종의 유전자풀 확대와 신품종 육 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터키의 종자시장 규모는 2.5억 달러로 그 중 1.5억 달러에 해당하는 약 78만 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종자생 산 1백만 톤, 수출액 5억 달러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터키는 민간회사에서 종자시장을 주도하고 있어서 현재 농림축산식품 부 주관으로 추진 중인 ‘골든시드프로젝트’를 통하여 터키 농 민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기존 품종의 단점을 보완하는 품종이 개발된다면 종자시장 개척과 종자 수출을 통한 국익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2013년부터 한-터키 FTA가 발효되면서 양국 간의 교 역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터키 경제부도 외국인 직접투 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유치촉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형제의 나라” 로 인식되는 터키와 벼 분야를 포함한 양국 간의 농업협력 및 교역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면 식량안보는 물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적 요
해외 종자시장 개척을 위한 골든시드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벼 분야 한-FTA 대응방안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 하고자 터키의 벼 수급현황, 수출입 동향 및 종자시장을 분 석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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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터키의 벼 재배 및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기호도가 전통적인 밀에서 쌀로 점차 변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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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등록된 벼 품종은 모두 52품종으로 국내 육성품 종은 2000년 이후 집중적으로 개발되었다. 현재 벼가 가장 많 이 재배되는 지역은 에디르네(Edirne)로 전체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며 Osmancik-97 품종이 7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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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종자시장 규모는 7.5억 달러에 달하며 연간 종자 소요량 약 2백만 톤으로 벼는 연간 14천 톤의 보급종이 생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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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관개수의 부족, 앵미발생, 좁은 경지면적 등이며 지구온난화에 따른 봄철의 저온과 잦은 강우가 새로운 문제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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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인 문제점으로는 벼농사에 대한 가업승계 기 피와 정부에 대한 신뢰부족을 들 수 있으며 정부에 대한 농민 의 신뢰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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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지난 40년간 쌀 소비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현재 부족분의 쌀을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14년 에는 277백만 불에 해당하는 493천 톤을 수입하였고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