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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8504(Print)
ISSN : 2287-8165(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International Agriculture Vol.32 No.3 pp.247-254
DOI : https://doi.org/10.12719/KSIA.2020.32.3.247

Comparison of Shelf Life in Myanmar Vegetables According to Storage Temperature

Narae Han*, Haeyeong Na**†
*Division of Forest Special Products, 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Suwon, 16631, Korea
**Department of Horticultural Science, Mokpo National University, Muan 58554, Korea
Corresponding author (Phone) +82-61-450-2379 (E-mail) somerze@mokpo.ac.kr
August 12, 2020 September 3, 2020 September 7, 2020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valuated the postharvest quality on Myanmar vegetables such as lettuce, asparagus, cucumber, okra, and tomato, during storage at 30, 10 and 4°C. Marketability of lettuce, asparagus and okra stored at 30°C rapidly declined due to wilting by water loss and decay, and the vegetables was considered unmarketable within a week. Weight loss of lettuce, asparagus and okra increased up to 50% within 2 or 3 weeks after storage at 10 and 4°C. Cucumber and tomato showed lower weight loss compared to the other vegetables during storage. Cold storage at 4°C effectively reduced deterioration of cucumber and tomato quality by delaying coloration and decay. Marketability of cucumber and tomato stored at 30°C reduced to 20.0 and 14.0%, respectively; however, cucumber and tomato was still considered marketable following 2 (12.0% reduction) and 5 weeks (12.5% reduction) in storage, respectively, at 4°C. On the other hand, marketability of lettuce, asparagus, and okra decreased approximately 50% after 1 week at 4°C because the vegetables became shriveled by water loss.



미얀마 주요채소의 저장온도에 따른 선도유지기간 비교

한 나래*, 나 해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소득자원연구과
**목포대학교 원예과학과

초록


    Mokpo National University

    서 언

    미얀마(The Union Myanmar)는 인도차이나 반도 서북부에 위치한 국가로 아직 최빈국 중 하나이지만 풍부한 천연자원 및 다양한 기후 특성(열대, 아열대, 온대성 기후)을 보여 발전 잠 재력이 높은 나라이다(Jung & Kim, 2009;Yim, 2011). 미얀 마는 우리나라에 비해 17배 많은 농지면적을 갖으며, 이 중 곡 물, 유지작물, 땅콩, 콩류가 전체 면적에 82%를 차지하고 있다 (Korea Rural Community Corporation, 2002;Yim, 2011;Myanmar of Agriculture and Irrigation, 2014). 농업 생산적 측면에서 미얀마는 주변국에 비해 기후적, 지리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음에도 재배 시설 및 장비의 부족, 불안전한 전력 공급, 농업 전문가 부족 등의 문제로 농업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특히 수확한 산물의 유통시스템이 구축되어있지 않아 저장성 이 약한 원예산물들은 재배지에 국한되어 소비되고 있으며, 양 곤을 포함한 미얀마의 대도시에서는 과일 및 채소를 선진국으 로부터 수입하여 공급하는 실정이다(Han & Na, 2020).

    채소를 포함한 원예산물의 저장성은 생산적 요인 뿐만 아니 라 수확후 저장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수확후 품질관리에 는 저장온도, 상대습도, 포장 등 다양한 요인이 적용되는데, 특 히 저장온도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언급 된다(Kader, 2002;Hertog et al., 2007). 상추는 0°C 온도조건 및 98~100% 상 대습도 조건이 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의 엽채류 는 수확 후 호흡에 의해 품질이 급격히 저하되어 저장기간이 짧은 편이다(Yang et al., 1991;Gross et al., 2002). 아스파 라거스는 수확후 수분함량 감소, 에틸렌에 의한 생리대사 작 용, 줄기경화 등에 의해 품질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ee, 2015). 또한 2~5°C에서 저장하는 것이 수확후 선도유지 에 효과적이라 보고되고 있으나(Jang et al., 2011), 저장조건 구명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오이의 상품성은 주로 유통 중 수분손실에 의해 저하되며, 5°C 이하의 온도조건에서 저장 할 경우 저온장해가 발생하게 된다(Heo & Cho, 2002). 오크라 역시 수확 직후 높은 호흡율과 급격한 시들음으로 인 해 저장기간이 매우 짧은 채소이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12.5°C 온도조건 및 90~95% 상대습도 조건에서 약 7~10일 정도 선 도가 유지되며, 10°C 미만의 온도에서는 변색, 수침상반점, 피 팅현상과 같은 저온장해가 발생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Perkins- Veazie & Collins, 1992). 토마토는 수확후 저장 중 성숙이 진행되는 과채류로 일반적으로 저온과 고농도의 이산화탄소에 의해 후숙이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의 저장성 은 수확숙기의 영향을 받는데, 선행연구에서 변색기에 수확한 토마토를 10°C에 저장했을 때 18일 동안 상품성이 유지되며, 분홍색과는 같은 온도조건에서 선도유지기간이 약 7일로 조사 되었다(Park et al., 2005).

    Themen (2017)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버려 지는 식품의 양은 약 13억 톤이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각각 6.7억 톤, 6.3억 톤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최종 소비자에 의해 버려지는 식품의 양은 선진국에서는 연간 약 95~115kg, 개발도상국에서는 연간 약 6~11kg으로, 이는 선진국에서는 식 품이 주로 소비자 단계에서 음식쓰레기로 버려지는 반면, 개 발도상국에서는 재배, 수확, 가공과 같은 생산 및 유통 단계에 서 상품성 손실에 의해 주로 버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Themen, 2017;Xue et al., 2017). 미국, 네덜란드와 같은 선진국들은 수확후 관리 최적 기술의 확립으로 인해 농산물의 수확후 유통 과정 중의 손실률이 10~20%에 달하는 반면 개 발도상국의 손실률은 30~5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Kader, 2003;Kitinoja & Kader, 2015;Lee et al., 2019). 따라서 개발도상국에서도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의 식품 손실률을 낮 추기 위해 수확후 단계별 최적 관리기술의 도입이 시급한 실 정이다. 또한 과거 잉여농산물 시대에서 현재는 바이오연료 생 산 및 신흥공업국가들의 식품 소비 증대로 인해 식량부족 시 대로 전환되고 있어, 식품 손실률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수확 후 관리기술에 대한 요구는 절실해지고 있는 실정이다(Lee et al., 2013). 미얀마의 로컬마켓에는 저온유통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아 대부분의 원예산물들이 평균 30°C 내외의 고온에서 유 통되고 있다(Fig. 1). 이러한 열악한 저장 시설 및 부적절한 유통체계로 인해 미얀마에서 재배되고 있는 아열대작물들은 수확후 상품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Han & Na, 2020). 특히 미얀마의 우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매우 높아 이 시기에 생산되는 원예산물은 선도유지지간이 더욱 짧아져 유 통 중 발생하는 손실률이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어 수 확후 관리기술의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자 목포대학교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코이카)을 통해 미얀마 예진대학교와 협 력 사업을 진행하였다. 본 사업을 통해 미얀마에 수확후 관리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저온저장 시설 지원하였으며, 수 확후 관리기술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실험 실습교육을 수행하 였다. 대부분의 채소작물들의 적정 저장온도는 0~10°C 범위로 가급적 저온조건에서 저장하면 증산 및 호흡작용을 억제하여 선도가 유지되고 변질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최적 저장온 도는 각 품목별로 상이하며, 일부 작물에서는 10°C 이하의 온 도조건에서 저온장해가 발생할 수 있어 선도유지기간 향상을 위해서는 각 품목에 적합한 저장온도를 구명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미얀마 예진대학교에는 저장실험을 위한 기초 시설 및 장비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목포대학교에서 지원한 2대의 저 온저장고에서 두 가지 온도조건을 설정하여 저장성을 비교하 는 실험을 실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얀마에서 재 배된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이, 오크라, 토마토를 저온(4°C, 10°C)에 저장하면서 품질의 변화를 상온(약 30°C) 저장과 비 교하여 미얀마의 수확후 관리기술 및 저온유통시스템 적용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본 시험은 2014년 7월 미얀마 예진대학교 원예학과 농장에 서 수행하였다. 시험 품목으로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이, 오크 라, 토마토를 사용하였으며, 모두 예진대학교 인근 로컬 마켓 에서 구입하였다. 육안 선별을 통해 표면에 부패나 상처가 없 는 채소들을 각각 플라스틱 상자(가로×세로×높이 : 720×470× 320 mm)에 밀폐하지 않고 담았다. 최적 저장온도는 채소 품 목에 따라 상이하지만 대부분이 0~10°C 범위로, 본 실험에서 는 10°C를 저장 온도로 설정하였다. 또한 일반적인 신선 채소 류의 유통온도인 4°C를 처리구로 설정하였다. 저온 저장에 따 른 채소의 품질을 상온저장과 비교하기 위해 미얀마의 상온 유통 온도인 30°C에 저장하면서 상품성을 비교하였다. 상온 저장은 예진대학교 원예학과 연구실에 보관하면서 실험을 수 행하였고 전 실험 기간 동안 연구실의 온도는 30±3°C(상대습 도 80±10%)로 유지되었다.

    각각의 시료에 번호를 부여하고 각 품목별로 저장중 중량을 측정하였으며, 중량 감소율은 저장 전 무게 감소를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상품성은 육안으로 위조, 갈변, 부패 증상을 종합 적으로 관찰하여 전체 면적 대비 위조, 갈변, 부패 등의 증상 이 나타난 부분을 백분율로 측정하였다. 8주 동안 1주 간격으 로 채소품질을 조사하였다 (n=10).

    저장중 저장온도에 따른 품질 변화는 SPSS 통계분석(SPSS version 18)을 이용하여 분산분석 하였고, Duncan’s multiple range test 및 Student’s t-test로 95% 수준에서 평균간 유의차 검증을 수행하였다.

    결과 및 고찰

    상온 저장 중 모든 품목의 중량이 수확 직후에 비해 감소하 였으며,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크라는 저장 1주 후 중량이 초 기 중량의 50% 이상 감소하였다(Table 1). 이에 반해 오이와 상추의 상온 저장 1주 후 중량감소율은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크라에 비해 낮았다. 특히 토마토는 저장 중 중량이 4.2 g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상온 저장 중 중량 감소는 각 채소의 상품성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중량감소율 이 가장 높았던 상추는 저장 1주 만에 상품성이 97.6% 감소 한 반면, 중량감소율이 낮았던 오이와 토마토는 같은 기간 80% 이상 상품성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저장 2주 후에는 모 든 품목이 완전히 부패하여 상품성을 잃었다. 이를 통해 저온 유통이 상용화 되어있지 않은 미얀마의 시장에서 채소류를 유 통할 경우 선도유지기간이 매우 짧아짐을(상추, 아스파라거스, 오크라의 유통기간은 1~3일로 추정) 확인하였다. 따라서 저온 저장고의 도입만으로도 선도유지기간을 연장 시킬 수 있는지 파악하고자 10°C 및 4°C에 각각의 품목을 저장하면서 저장 중 중량감소율과 상품성 변화를 조사하였다. 일반적인 수확후 저장 실험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품질 변화 지표로 중량, 경도, 당도, 산도, 색도, 부패율 등을 분석하지만, 미얀마 예진대학교 연구실에는 다음의 항목들을 조사할 수 있는 기초 장비가 구 축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량 및 상품성 변화만을 조사하여 저온저장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정도의 결 과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저장 온도에 따른 중량감소율은 모든 품목에서 저장 8주까 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Table 2). 상추는 저장 2주 만에 10°C 및 4°C 모두 약 50% 중량이 감소하였으며, 저장 온도 에 따른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아스파라거스와 오크라 역시 상추와 마찬가지로 저온 저장 2~3주 사이에 채소의 중량이 50% 가량 감소하였다.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4°C에 저장한 채소의 중량감소율이 10°C에 비해 다소 낮았지만, 이미 50% 이상 중량이 감소하였기에 상품으로서 가치를 잃었다. 오이와 토마토의 저장 중 중량감소율은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크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10°C에 저장했을 때, 오이는 저장 3 주까지, 토마토는 저장 4주까지 중량감소율이 10% 이내로 조 사되었다. 오이의 중량감소율은 저장 3주를 제외하고 전 저장 기간 동안 저장 온도에 따른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반면에, 4°C에 저장한 토마토는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10°C 저장에 비해 중량감소율이 낮았으며, 저장 8주 후 중량감소율은 4°C 저장이 10°C 저장에 비해 49.0% 낮았다. 상온 저장에서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이, 오크라, 토마토의 중량은 저장 1주 만에 각각 70.2%, 53.4%, 7.6%, 61.5%, 5.3% 감소하였다(Table 1). 이는 10°C 저장에서 각각 4주(72.9%), 3주(58.7%), 2주 (6.5%), 2주(61.1%), 3주(5.0%)의 중량감소율과 비슷한 수준으 로, 이를 통해 다섯 종류의 채소 품목 모두 10°C 저장만으로 도 상온 저장에 비해 중량 감소가 효과적으로 억제됨을 확인 하였다.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이, 오크라, 토마토와 같은 채 소류는 수확 직후 증산작용으로 인해 시들고 육질이 불량해지 는 등 상품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채소의 중량감소 및 상품성은 온도 뿐만 아니라 상대습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 으로 잘 알려져 있다(Ketsa & Paull, 2011). 따라서 신선채소 의 유통을 위해서는 저온 저장 뿐만 아니라 습도를 90~95% 로 유지하고 플라스틱필름으로 소포장해야 품질을 유시킬 수 있다. 본 실험에서는 저장 온도에 따른 변화를 조사하였는데, 향후 저장온도 실험과 더불어 상대습도에 따른 과실의 품질변 화를 구명하는 실험이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상품성은 위조, 갈변, 부패 발생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였 는데 10°C 이하의 저온 저장을 통해 모든 채소 품목의 상품 성이 상온 저장보다 높게 유지됨을 확인하였다(Table 1, Table 3, Fig. 2). 상품성 80점을 기준으로 유통기간을 고려했을 때, 10°C 이하로 저장한 오이와 토마토는 저장 2~3주까지 상품성 이 유지되었다. 또한 4°C에 저장한 토마토는 저장 5주까지 위 조가 발생하지 않았다.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크라의 경우 4°C 저온 저장으로도 상품성이 50% 가까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수 분손실에 의한 위조현상 및 갈변현상이 주원인으로 판단되었 다(Fig. 2A, B, D). 10°C 저장 중 오이는 저장기간이 길어질 수록 표면의 색상이 노랗게 변하고 곰팡이 발생이 증가하였다 (Fig. 2C). 4°C 저온 저장을 통해 오이의 색상변화는 10°C 저 장에 비해 억제되었으나, 저장 6주 이후 위조현상 및 부패발 생으로 상품성이 저하되었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오이는 5°C 이하에서 저장하면 저온장해가 발생하고, 저온에 저장했다가 상온으로 이동하면 상품성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보고된바 있 다(Heo & Cho, 2002). 향후 오이를 다양한 온도조건에서 저 장하면서 저온장해 발생 없이 오이의 선도유지기간을 향상시 킬 수 있는 최적 온도조건 구명 실험을 진행하고자 한다. 토 마토는 저장 중 표면의 녹색이 붉은색으로 착색되었으며, 10°C 저장이 4°C 저장보다 빨리 진행되었다(Fig. 2E). 4°C 저장은 토마토의 착색 발현과 곰팡이 발생을 10°C 저장에 비해 지연 시켰으며, 저장 4주 이후부터 4°C 저장의 상품성은 10°C 저 장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토마토와 오이는 향후 저온저장 후 상온유통을 통해 상품성 변화 및 저온장해 발생 여부를 확인 하는 실험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저장 중 품질변화를 보다 정확히 조사하기 위해 중량감 소율 뿐만 아니라 표면 색도 및 경도 변화 조사를 병행할 계 획이다.

    다음의 결과들을 토대로 미얀마에서 수확된 상추, 아스파라 거스, 오이, 오크라, 토마토를 상온에서 유통할 경우 유통기간 이 1주일 이내로 매우 짧으며(상추, 아스파라거스, 오크라의 경우 1~3일 이내로 추정), 10°C 이하의 온도조건에 저장했을 때 상온 저장에 비해 유통기간 각각 4주, 2주, 3주, 2주, 3주 가량 연장됨을 확인하였다. 일반적으로 유통기간 연장을 위한 과실의 최적 온도 조건은 품목별로 다르기 때문에 각 품목에 적합한 온도 조건에서 저장성을 확인해야 하지만, 본 실험은 목포대학교에서 지원한 저장고 2개에서만 실험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온도에서 저장 실험을 진행 할 수 없었다. 그 러나 본 연구의 결과로 인하여 저온저장고가 보급·확대되어 유 통기간을 1~3주정도 연장한다면 그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 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감자, 마늘, 양파, 고추의 경우 연간 평균 손실량이 25%정도로 매년 1조 1,252억원의 손실이 추산 되고 있다(Lee et al, 2013). 우리나라의 손실비용을 참고하여 추산하더라도 미얀마의 농산물 유통기간 연장으로 인한 경제 적 효과는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 의 결과는 품목별 최적 온도 조건을 구명하기 보다는 저온 시 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미얀마의 로컬마켓에 수확 후 관 리기술의 도입 및 저온 유통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하는데 활 용하고자 한다.

    적 요

    본 연구는 미얀마에서 생산된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이, 오 크라, 토마토의 선도유지기간 향상을 위한 저온저장 및 유통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상온, 10°C, 4°C에서 8주 동안 저장하면서 각각 채소들의 품질변화 를 조사하였고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미얀마에서 채소 품목을 상온 유통 할 경우 수분감소 및 부패 발생으로 유통기간이 매우 짧아짐을 확인하였다.

    2. 중량감소율을 모든 처리에서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증 가하는 경향이었고,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크라의 중량감소율 은 저온 저장(10°C 및 4°C) 2~3주 만에 약 50% 까지 증가 하였다.

    3. 10°C 저온저장을 통해 상추, 아스파라거스, 오이, 오크라, 토마토의 선도유지기간을 상온저장에 비해 각각 4주, 2주, 3 주, 2주, 3주가량 향상시켰다.

    4.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10°C 이하의 온도조건에 저장했 을 때 상온 저장에 비해 유통기간이 연장됨을 확인하였으나, 대부분의 채소 품목의 저장성은 온도조건 뿐만 아니라 상대습 도를 포함한 다양한 외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품목에 따른 차이가 매우 컸다.

    5. 따라서 향후 각 품목별 최적 저장 온도 설정 및 상대습 도에 따른 저장기간 구명 등 저장성 향상 및 유통기간 연장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20학년도 MNU혁신사업 지원에 의하여 연구 되었음

    Figure

    KSIA-32-3-247_F1.gif

    Status on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agricultural produces in Myanmar market

    KSIA-32-3-247_F2.gif

    Visual change of lettuce (A), asparagus (B), cucumber (C), okra (D), and tomato (E) during storage at 10°C and 4°C.

    Table

    Weight (g), weight loss (%), and marketability (%) of lettuce, asparagus, cucumber, okra, and tomato at harvest and after one week storage at room temperature.

    <sup>z</sup> Data was presented as mean±standard error of ten biological replicates.
    <sup>y</sup> Within the same weeks, different letters in the column indicate significantly difference (P<0.05) between vegetables according to
    Duncan’s multiple range test (ns, not significant). * indicates significance between at harvest (0 week) and one week after storage for the same vegetables according to Student’s t-test at p<0.05.)

    Change in weigh loss (%) of lettuce, asparagus, cucumber, okra, and tomato during storage at 10°C and 4°C.

    <sup>z</sup> Data was presented as mean standard error of ten biological replicates.
    <sup>y</sup> Within the same weeks, different letters in the column indicate significantly difference (P<0.05) between vegetables according to Duncan’s multiple range test (ns, not significant). * indicates significance between at harvest (0 week) and one week after storage for the same vegetables according to Student’s t-test at p<0.05.

    Change in marketability (%) of lettuce, asparagus, cucumber, okra, and tomato during storage at 10°C and 4°C.

    <sup>z</sup> Data was presented as mean±standard error of ten biological replicates.
    <sup>y</sup> Within the same weeks, different letters in the column indicate significantly difference (P<0.05) between vegetables according to Duncan’s multiple range test (ns, not significant). * indicates significance between at harvest (0 week) and one week after storage for the same vegetables according to Student’s t-test at p<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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