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287-8165(Online)
이탈리아의 포도 및 와인 생산 동향
Current Status of Grape and Wine Production in Italy
Abstract
- 포도 산업 특성
- 주요 생산 포도주
- 토스카나(Toscana) 와인
- 키안티 와인
- 포도 생산 현황과 재배 환경
- 생산 현황
- 재배 환경
- 주요 재배 품종, 수형 및 포도원
- 주요 포도 품종 특성
- 1. 생식용 품종
- 2. 양조용 품종
- 주요 포도나무 수형
- 포도재배 특성
- 1. Racemus 포도농원
- 2. ‘Paladio Agricoltura’ 포도농원
- 3. Ortoverde 농협 유통센터(Cooperativa Agricol)
- 4. ‘Castello Vicchiomaggio’ 와이너리
- 사 사
이탈리아는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자생하는 야생 포도를 이용하여 포도주를 만들어 왔으며 오늘날과 같은 와인강국의 기초는 기원 1세기 전후의 로마제국 시대에 이루어졌다.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식민지를 확장하면서 포도 재배 기술과 와인 문화를 유럽의 각지역에 함께 전파하였는데, 이탈리아는 줄리어스 시저가 갈리아(현재의 프랑스)를 정복할 당시 현재의 유럽 와이너리 지도가 완성되었을 정도로 와인의 아버지와 같은 나라이며, 포도 생산량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이다(FAOSTAT, 2010).
우리나라의 포도 수입량은 49,118톤으로(Korea Customs Service, 2011) 유럽 및 미국과 FTA 타결 등에 의한 농산물의 수입 개방으로 우리나라의 포도 산업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포도생산에 있어서 선진국의 정보를 활용하면 품종 육성이나 고품질의 포도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의 발전을 유도하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포도 생산량이 많은 나라 중 하나이지만 포도 재배 현황, 포도 품종, 재배 수형 등에 관한 보고는 적은편이다(Joscelyne et al., 2007; Meneghetti et al., 2012; Miles et al., 2006; Santiago et al., 2008).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지중해 연안국인 이탈리아의 포도 산업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 포도생산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한다.
포도 산업 특성
이탈리아의 포도 재배 면적은 2010년 현재 약 77만로서 스페인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전체 포도 재배 면적의 10.6%(전체면적 727만 ha)를 차지하는 세계 3위이다(Table 1). 포도 생산량은 중국(865만 톤)에 이어 세계 2위로서 778만 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그 외에 미국(622만 톤), 스페인(610만 톤), 프랑스(584만 톤) 등이 주요 포도 생산국이다. 이탈리아의 포도 생산, 수량 및 재배 면적은 Table 2에, 생식용 포도의 수출과 수입 현황은 Table 3에 나타내었다. 와인 생산량은 세계 총생산량의 18%인 46억 2,400만 리터로 프랑스와 세계 1, 2위를 다투며 와인 세계 총 소비량의 10.7%인 26억 7,000만 리터를 소비하여 세계 1위의 와인 소비 국가이다(Table 1). 수출 역시 세계 교역 물량의 20%인 약 19억 2,000만 리터를 수출해 와인 강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태리의 와인 수출과 수입 현황은 Table 4에 나타내었다.
Table 1. Grape and wine production and exports by the major grape production countries around the world.
Table 2. The grape production, yield, and cultivation area in Italy.
Table 3. Trade of fresh grapes in Italy.
Table 4. Trade of wines in Italy.
이탈리아에서는 파티나 정찬에서 항상 식전주(Aperitif)로 입맛을 자극하는 향기로운 발포성 와인으로 시작하고 메인 요리에 다양한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을 즐기며, 식후에는 디저트용 술인 그라파(Grappa, 알콜함량 40%)등 알콜함량이 높고 단맛이 강한 술로 마무리한다. 포도주를 즐기는 이태리 국민생활 습성과 더불어 포도주 산업의 발전은 함께 이루어졌다. 이태리 포도주의 특징은 삼면이 바다이고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국토의 강렬한 지중해성 기후의 햇빛과 각 지역마다 각양각색의 기후와 지형, 토양에서 나타나는 ‘다양성’이라 할 수 있다. 주요 포도주 생산지는 크게 네 지역으로 구분되며 대부분이 중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Fig. 1). 와인 주산지는 피에몬테(Piemonte) 중심의 북서부 지역, 베네토(Veneto) 중심의 북동부 지역, 토스카나(Toscana)로 유명한 중부 지역, 그리고 남부 지역의 시칠리아(Sicilia)섬 지역이다. 시칠리아 지역은 포도주 뿐 만 아니라 생식용 포도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이태리는 전 국토가 포도원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전국에 걸쳐 와이너리가 분포해 있다.
Fig. 1. Major production area of wine in Italy(Novello, 1999).
이탈리아는 일찍부터 야생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이용한 만큼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이태리의 와인 산업이 세계를 지배하여 왔지만, ‘품질 관리’의 실패로 와인 대국이라는 영예를 프랑스에 넘겨주어야 했다. 1963년에 이태리 정부는 와인의 품질 관리를 위해 프랑스에서 시행하고 있는 AOC제도와 유사한 원산지 통제명칭 Denominazione d’Orgine Controllata(DOC) 제도를 도입하였다. 단위 면적당의 포도 수확량 제한, 양조 방법, 테루아 등을 고려하여 최고급 와인은 Denomninazion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DOCG), 고급 와인은 Denomninazion di Origine Controllata(DOC), 중급 와인은 Indicazione Geografica Tipica(IGT), 그리고 일반 와인은 Vino da Tavola(VDT)로 분리하여 품질 관리를 시행하여 프랑스 고급 와인을 능가하는 최고 품질의 와인을 생산한다(Table 5). 이처럼 이태리는 다양한 기술과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면서 옛 와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Table 5. Standards of a quality rating for wine in Italy.
주요 생산 포도주
토스카나(Toscana) 와인
토스카나는 이태리의 중서부 지역으로 대표적인 와인 산지이며 주도가 인구 46만의 피렌체이다. 토스카나 지역에서는 키안티(Chianti)와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등 6개의 DOCG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키안티 와인
토스카나 지역의 대표적 와인 산지인 키안티는 국제적으로도 알려진 레드와인 산지로서 대부분이 언덕으로 되어 있으면서 테루아와 기후가 다양하여 생산되는 포도주 역시 각양각색이다. 토양은 모래와 석회석으로 이루어져 배수가 잘 되고 기후는 온화하고 밤이 서늘하여 포도 재배에 아주 적합하다. 키안티에는 수백개의 와이너리가 있어 생산되는 와인의 품질도 다양한데 특히 지역내에서 토양과 기후 조건이 좋은 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키안티 클라시코라고 따로 분류하며 와인의 병목에 수탉문양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지역의 재배 품종은 이태리의 대표 품종인 산죠베제(Sangiovese)이며 기타 콜로리노(Colorino), 카나욜로(Canaiolo), 말바시아(Malvasia) 등이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카베르네쇼비뇽, 메를로 등의 고급의 양조용 품종과도 블랜딩하여 품질을 고급화 하고 있다.
포도 생산 현황과 재배 환경
생산 현황
이탈리아는 세계 최대의 와인 생산국이며 동시에 전세계 생식용 포도의 21%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생식용 포도 생산국이다(Liuni et al., 1994). 이탈리아에서 생식용 포도를 주로 생산하는 지역은 남부 지역으로서 풀리아(Puglia(이), Apulia(영) 지방(65%)과 시칠리아 지방(25%)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특히 풀리아 지역은 이태리 생식용 포도의 2/3를 생산하는 대표적 주산지이다. 이탈리아인들은 2007년을 기준으로 생식용 포도를 1인당 연간 약 14.4 kg 정도를 소비하며(FAOSTAT, 2012), 매년 미국에 1,800톤의 포도를 수출하는 주요 포도 수출국이기도 하다.
재배 환경
이탈리아는 북위 36°~ 47°사이에 걸쳐 지중해를 향해서 남동방향으로 길게(약 1,200 km) 뻗어 있어 지역에 따라 기후 차이가 크지만 온대지역으로서 대체로 따뜻하고 4계절이 확실하다. 연강수량은 600~1,000 mm이며 북부로 올라갈수록 강수량이 많고,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은 건조하고 겨울에 강수량이 많고 춥지 않다. 로마는 대개 3년을 주기로 7, 8월에 거의 비가 오지 않는다. 1월의 최저 기온은 로마가 −5°C, 나폴리가 −10°C, 팔레르모가 4°C이다(Blair, 1951; Rigutti, 2009). 이탈리아의 토양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는데, 알프스에서는 흑색의 부식질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토양을 알프스 부식토라 한다. 서알프스의 안쪽에 위치한 포평원에는 보편적으로 온대의 습윤 토양인 갈색토가 분포한다. 이것은 수산화철의 함유에 의해서 갈색을 띠지만 적당량의 부식토가 혼합되어 있어 작물재배에 적합한 토양이다. 이태리 중남부의 반도부 토양은 적색의 테라로사토가 많은데 이것은 이태리뿐만 아니라 지중해 연안이 모두 그렇다. 테라로사토는 석회암을 모암으로 하는 적색토로서 특히 포도와 올리브 재배에 적합하며, 남부지방에는 커다란 올리브 나무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Cinotto, 1990; Ewing-Mulligan & McCarthy, 2001).
주요 재배 품종, 수형 및 포도원
주요 포도 품종 특성
1. 생식용 품종
주요 생식용 품종의 구성은 Fig. 2에 표시하였으며 품종별 특성은 Table 6과 Table 7, Fig. 3에 나타내었다.
Table. 6. Characteristics of major table grape varieties cultivated in Italy.
Table 7. Harvest and shipping time according to variety.
Fig. 2. The Italy’s major grape cultivars grown in 2010.
Fig. 3. Major table (a) and wine (b) grape varieties cultivated in Italy.
‘빅토리아(Victoria)’ 는 루마니아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Cardinal’과 ‘Regina(Aluz Ali)’ 품종 간의 교배실생에서 선발되었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조숙계(이태리 남부지역에서 8월 수확)의 대립계 포도이다(Novello, 1999).
‘이탈리아(Italia)’는 ‘Bicane’와 ‘Muscat Hamburg’ 품종을 교배하여 육성한 포도로 이태리를 대표하는 품종이다. 우리나라에도 예전부터 도입된 포도 품종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인기 있는 생식용 품종 중의 하나이다. 외관이 수려하고 경도가 높아 수확 및 수송에 유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포도 과피는 아름다운 금빛 노란색이며, 마스캇 향을 내는 대립계 유럽종 품종이다(Novello, 1999).
‘레드글로브(Red Globe)’는 적색 포도로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육성되었으며 이태리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재배되고 있다. 칠레에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포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품종이다(Liuni et al., 1994; 2000).
‘센테니얼(Centennial)’은 ‘로자키’의 아조변이인 4배체 품종이며 ‘거봉’의 양친 품종으로 유명하다. 육종을 위한 소재로 이용되는 중요한 품종이다. 열과 방지를 위해서 하우스재배가 바람직하다(Liuni et al., 1994; 2000).
‘팔리에리(Palieri, Michele Palieri)’는 이태리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Alphonse Lavallée’와 ‘Red Malaga’를 교배하여 선발하였다(Fig. 3). 광범위한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할 정도로 적응력이 뛰어나다(Fruttodoro, 2012).
‘블랙펄(Black Pearl)’은 교배계통 ‘Skujinsh 675S(‘Pearl of Csaba’ × ‘Amurskiy’)’와 ‘Alpha’의 교배실생에서 선발한 소련품종이다. 검은색 과피의 품종으로 이태리에서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품종이다(Liuni et al., 1994; 2000).
‘카디날(Cardinal)’은 1939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원예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Flame Seedless’ × ‘Ribier’)으로 품질이 우수한 조생종 품종이다(Fig. 3). 과피색이 자적색으로 매우 매혹적이며 과방이 크다(Liuni et al., 1994; 2000).
‘슈그라원(Sugraone, Superior Seedless)’은 1972년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Cardinal’을 모본으로 교배하여 육성된 품종(Fig. 3)으로 과피색은 백색이며 무핵 품종으로 주로 생식용으로 사용된다(Liuni et al., 1994; 2000; Souza Leao et al., 2000).
‘크림슨시들리스(Crimson Seedless)’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발된 중만생종 무핵 품종이다(Fig. 3). 과방중은 500~600 g 정도로 중과방이다. 착립은 밀하며 아삭아삭한 맛이 있어서 식미가 우수하다(Souza Leao et al., 2000).
2. 양조용 품종
가. 적포도주용
‘Aglianico(Agliatica, Ellenico, Ellanico, Gnanico, Uva Nera)’는 Taurasi, Basilicata 와인을 생산하는데 사용하며, 그리스가 원산지인 품종으로 우수한 품질의 로제스타일의 와인 생산에 이용된다(Hawkins, 2007).
‘Aleatico’는 짙은 적색의 지중해 지역 품종으로 이태리의 중남부 지역인 엘바 섬과 풀리아, 라지오에서 주로 재배된다(Kerridge & Antcliff, 2004). DNA 분석결과, ‘Muscat of Alexandria’ 또는 ‘Sangiovese’와 유사한 그룹에 속한다(Ergül et al., 2006; Cipriani et al., 2010).
‘Barbera(Perricone, Pignatello)’는 Piedmont 지방에서 생산되는 품종으로 우아하고 달콤한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조금 색다른 품종으로, 과피색이 진하고 산도가 매우 높다. 와인은 색깔이 진하고 탄닌 성분이 적으며 산미가 강한 품종으로 와인으로는 주로 바르베라 달바(Barbera d'Alba), 바르베라 다스티(Barbera d'Asti), 바르베라 델 몬페라토(Barbera del Monferrato)등이 있다(Kerridge & Antcliff, 2004).
‘Bonarda(Bonarda Piemontese, Bonarda di Chieri, Bonarda del Monferrato)’는 고전 롬바르디아의 포도 품종으로 피에몬테의 북서 지역에서 재배된다. 포도뿌리혹벌레가 창궐하기 전까지는 지역의 30%를 차지하였으나 최근에는 타나로 강변에 한정되어 재배되고 있다. 포도주는 ‘Gabera’ 품종과 혼합되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Kerridge & Antcliff 2004).
‘Dolcetto(Nera Dolce, Douce Noir)’는 15세기, 피에몬테 지방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널리 재배되는 가장 조생종인 품종이다. 우아한 향을 지니며 아몬드향, 감초향을 지니고 있어 병입 상태에서 10년 이상 숙성 및 저장이 가능하다(Kerridge & Antcliff 2004).
‘Nebbiolo(Chiavennasca, Spanna, Picotendro)’는 이태리 피에몬테지역이 원산지이며 1,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만숙종으로 Barolo와 Barbaresco 등의 유명 포도주 생산에 이용되는 훌륭한 레드 와인 품종이다(Hawkins, 2007).
‘Negrara’는 Valpolicella의 Negrar 지역에서 유래한 독특한 품종이다. 베로나 지역의 Bardolino 와인 및 이태리 북부지역의 베네토 와인 생산에 혼합되어 이용된다(Hawkins 2007).
‘Primitivo(Zingarello)’는 크로아티아가 원산지인 품종으로 이태리 남부의 Puglia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이다. 과실은 진하고 무거운 와인을 생산하는 데에 사용된다. ‘Zinfandel’에서 유래한 영양계이다(Meneghetti et al., 2012).
‘Refosco(Canina, Terrano, Mondeuse)’는 이태리가 원산지로 Friuli-Venezia Giulia 지역에서 재배되며 적포도주인 Friuli의 원료로 사용되는 품종이다. 와인은 강하고 진한 맛을 보이며 매우 복잡한 느낌을 준다(Hawkins, 2007).
‘Rondinella’는 Amarone 및 기타 Valpolicella 와인의 원료로 사용되는 품종이다. 포도의 생산성이 좋아 재배 농가에게 인기가 있으며, 포도주는 중성의 맛을 내고 수체는 병해에 저항성이다(Hawkins, 2007).
‘Sagrantino’는 Umbria 지역이 원산지인 품종으로 이 지역의 DOCG Sagrantino di Montefalco 생산에 사용되며, 과실은 탄닌 성분이 매우 많고 자흑색~흑색의 포도주를 생산한다(Hawkins, 2007).
‘Sangiovese(Sangiovese Grosso, Prugnolo Gentile)’는 이태리의 중부 지방인 토스카나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대표적인 품종(Fig. 3)으로 이태리의 주력 포도주인 Chianti Classico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16세기 ‘Ciliegiolo’와 ‘Calabrese Montenuovo’의 교배에 의해서 육성된 품종이다. 산뜻한 산미와 풍부한 과실 향은 대부분의 이태리 음식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대중적인 와인이며 약간의 매운향을 지니고 있다(Kerridge & Antcliff, 2004).
‘Vernatsch’는 이태리 북부의 Trentino Alto Adige에서 발견된 품종이다(Fig. 3). 전통적으로 포도주는 달콤한 맛이며 탄닌 함량이 낮고 끝맛에 아몬드향을 느끼게 한다(Grassi et al., 2003; Meneghetti et al., 2012; Meneghetti et al., 2011; Santiago et al., 2008).
나. 백포도주용
‘Albana’는 Emillia Romagna에서 발견된 이태리 원산의 품종이다. 드라이, 세미드라이 포도주와 달콤한 백포도주 생산에 이용되는 품종이다(Hawkins, 2007).
‘Arneis’는 피에몬테 지역에서 발견된 방향성 품종으로 재배상의 주의가 요구되는 향이 강한 품종이다(Fig. 3). Alba 지역의 Roero 언덕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며 DOC급 와인 생산에 이용된다(Hawkins, 2007).
‘Bombino(Bombino Bianco, Pagadebit, Zapponara Bianca)’는 중부와 남부 이태리, Puglia에서 발견된 품종이다. 6년간 숙성시키면 풍미가 더 진해져서 고급 포도주가 되며 DOC급 백포도주인 Trebbiano d’Abruzzo의 생산에 사용된다(Hawkins 2007).
‘Catarrato’는 시칠리아가 원산지인 품종으로 이태리 서부 해안가에 주로 재배된다. ‘Grillo’ 또는 ‘Inzolia’ 품종과 혼합하여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Marsala 포도주의 생산에 사용된다(Hawkins 2007).
‘Cortese’는 우수하다는 의미로 Veneto 지방이 원산지이며, 현재는 Piedmont의 Asti 지방, Tanaro강 유역, Alessandria, Novara 지역 등에서 재배된다(Fig. 3). 와인은 매우 부드럽고 가볍지만 우아한 특성을 보인다.
‘Falanghina’는 캄파니아(Campania) 지역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재배되어 온 오래된 양조 품종이다. 나폴리, 베네벤토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향이 강하여 Campania 지역의 DOC급 포도주 생산에 주로 이용된다. 과즙은 산미가 양호하며 달지 않은 포도주 생산에 주로 이용된다(Hawkins, 2007).
‘Fiano’는 향과 풍미가 풍부한 품종으로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재배되어 왔다. 이태리 남부 캄파니아, Avellino 지역의 가장 우수한 백포도 품종으로 백포도주 생산에 이용된다(Hawkins, 2007).
‘Müller-Thurgau’는 Trentino Alps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조생종으로 북쪽 지역의 한랭기후에 적합한 품종이다. 중후한 포도주 생산에 이용되며 꽃향기와 완두향이 풍부하고 이태리의 Alto-Adige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Reynold et al., 2004).
‘Muscat(Moscato)’은 향이 강한 품종으로 이태리 전역에서 재배된다. Moscato d’Asti는 물론 디저트용 포도주까지 매우 다양한 포도주 생산에 이용되며 발포성 포도주인 Asti 생산에도 널리 이용된다(Crespan & Milani, 2001).
‘Pinot Grigio’(Pinot Gris) 100여년전에 이태리의 북동지역을 통해 전파되었으며 와인의 상품성이 뛰어나 1970년대 후반 이후 생산량이 증가되고 있다. 풍산성이고 풍미가 우수하여 산이 풍부하고 가벼운 포도주 생산에 주로 이용되며 Friuli-Venezia Giulia가 대표적인 포도주이다(Kerridge & Antcliff, 2004).
‘Pinot Bianco’는 프랑스의 Pinot Blanc 품종이며 Lombardia, Friuli 등의 북쪽지방에서 100여년 이상 재배되어 오고 있다. 가볍고 신선한 포도주에서 부드러운 포도주까지 다양한 특성의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다(Hawkins, 2007).
‘Tocai Friulano’는 Pinot Grigio가 제일 유명한 백포도주 품종이지만, Friulian 포도주를 선호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Veneto, Friuli 등지의 백포도주 생산에 이용된다(Kerridge & Antcliff, 2004).
‘Trebbiano’(Ugni Blanc) 전국에서 재배는 가장 보편적인 백포도주 품종이다. 과일향과 산미가 풍부한 포도주를 생산하며 포도주는 신선하고 냉장상태에서 음미하면 최고의 맛을 느끼게 된다(Kerridge & Antcliff, 2004).
‘Vernaccia’는 San Gimignano, Tuscany 지역이 원산지인 품종으로 이지역의 DOCG 급 포도주 생산에 사용되는 포도주이다. 입병 후 2~3년간 숙성시키면 부드러운 포도주가 된다. 과실은 주로 단맛의 고급스러운 포도주 생산에 이용된다(Hawkins, 2007).
주요 포도나무 수형
생식용 포도의 수형은 모두 덕식으로 수량성증대를 전제로 한 수형이며, 이 수형은 풀리아덕식(Apulia tendone, ‘Puglia type’ tendone)이라고 하는데(Mencarelli, 2005; Peacock et al., 1994) 대전근교 지역에서 예전에 많이 쓰였던 우산식 수형과도 비슷하다(Fig. 4). 재식거리는 2.5 × 2.5 m(160주/10 a)로 상당히 밀식하며 주간은 대체로 100~150 cm 높이이다. 재식 후 3~4년째까지의 초기 수형구성은 대전의 우산식과 아주 비슷하나 그 이후 전정방법이 다르다. 우산식은 단초전정을 위주로 하지만 이탈리아의 덕식 수형은 단초전정과 장초전정을 모두 실시한다. 단초전정은 예비지에서 2~3눈 남겨 두고 실시하며 결과모지는 좌우로 2개씩 모두 4개를 길게 장초전정(12~15눈)을 하여 매년 결과모지를 갱신한다. 전정 후 위에서 보면 언뜻 결과모지의 결속모양이 H자 모양과 비슷하기도 하다(Rana et al., 2004; Jensen & Bianchi, 1993).
Fig. 4. Schematic illustration of Apulia tendone (‘Puglia type’ tendone) (a) and a cross sectional view of Apulia tendone trellis type (b).
포도재배 특성
1. Racemus 포도농원
남부 풀리아(Puglia) 지방은 이탈리아의 가장 대표적인 생식용 포도 재배 지역이다. Racemus는 라틴어로 포도송이라는 뜻이며, 선대에서 물려받은 기업 형태의 포도원이다(Azienda Agricola Racemus, 2010). 규모는 정규직 10명이 100 ha의 면적을 관리하며, 비정규직 인부는 북아프리카에서 수급하여 13ha의 포도원에서 350톤의 생과를 생산한다. 주요 재배품종은 빅토리아(Victoria), 팔리에르(Palieri), 이탈리아(Italia), 블랙펄(Black Pearl), 레드글로브(Red Globe) 등 이다(Table 6). 이곳에서는 수관 위에 비닐 피복 재배(Rana et al., 2004)를 하는데, 주목적은 출하시기 조절이며, 투명비닐 피복은 숙기를 촉진하고 두터운 반투명의 유색비닐(연녹색)은 해가림을 통해서 숙기를 지연시킨다(Fig. 5). 목적에 따라 피복 시기가 아주 다른데, 수확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비닐 피복은 겨울 전정 직후에 하며 수관 위와 측면까지 피복하면 포도 발아가 30~40일 촉진된다. 조생종 포도인 Victoria에 주로 이용된다. 성숙 지연을 위해서 포도가 성숙, 착색을 시작할 무렵에 피복하는데 망사와 삼베 천을 이중으로 피복하면 수확시기가 3~4주 정도 지연된다(Fig. 5). 주로 만생종 포도에 이용된다. 포도나무의 수령은 8년생으로 아주 잘 관리되고 있다. 포도의 당도 증가를 위해 칼륨을 시비하고 병방제를 위해서는 보르도액(노균병 방제)과 황제(흰가루병 방제)를 살포한다. 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프랭클린(개화기 꽃노랑총채벌레)과 라시뉼라를 살포하고 있다. 친환경 포도 생산을 위해 GAP를 실현하고 있었으며 포도의 식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종합적 생산 체계에 따라 Global GAP 인증도 받고 있다. 수확현장에서 바로 선과 포장하며 선과한 포도는 바로 출하되거나 대부분은 저온 창고에 보관되었다가 적절한 시기에 출하한다.
Fig. 5. Vines covered with non-woven fabric (a), vinyl (b), net (c), and double (non-woven fabric shade plus net screen) shade screen in Italy.
2. ‘Paladio Agricoltura’ 포도농원
이곳 또한 생식용 포도원으로 포도의 재배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게 느껴졌다. 전체 농장 면적은 430 ha(포도, 복숭아, 사과, 감 등)이고 이중 포도 재배 면적은 60 ha이다. 주 재배품종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이탈리아(Italia)였으며 비닐과망을 피복하여 재배하였다. 망재배는 우박이나 해충을 막으며 강한 햇빛을 차단하여 과실 부위의 온도를 다소 낮추어 포도의 비대와 성숙을 촉진하고 착색도 균일해지는 효과가 있다. 망과 부직포를 동시 2중 피복하면 수확 시기는 더욱 늦추어진다(Palma & Novello 2000; Perez et al., 2000). 송이 솎기는 개화전 또는 결실기에 실시하며 알솎기는 안하지만 송이 크기가 균일하도록 곁송이나 지경 등을 적절히 손질했다. 착과량도 대체로 신초 당 한송이 씩 주당 25~30송이로서 평균 착과량을 15~20 kg 정도로 어림잡아 보면 10 a당 수량이 2.5 t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토양 표면은 특이하게 풀한포기 없도록 깨끗하게 청경법으로 관리되어 있었으며, 배수와 원활한 산소공급을 위해서 돌들을 잘게 부수어 피복하고 있었다. 특히 풀리아 지역은 토층이 몇 십 정도로 얇아 척박하고 물이 부족하여 예전에는 올리브가 주 소득원이었으나 국가차원에서 용수원을 개발하고 토층밑의 암반을 파쇄하여 토양 개량을 한 다음 포도를 재식하고 있다고 한다. 비료 성분은 퇴비없이 트랙터로 토양을 경운해주고 점적관수로 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Ezzhaouani et al., 2007). 포도의 착색 촉진과 양분 공급을 위해 수확 한 달 전에 부초와 송이 주위의 잎을 제거하고 굵은 가지, 결과모지, 가는 가지에 환상박피를 통해 포도알의 크기를 조절하고 있다. 이 지역은 높은 온도와 긴 일조시간, 그리고 집중적인 재배관리로 고품질의 생식용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3. Ortoverde 농협 유통센터(Cooperativa Agricol)
라티나(Latina)지역의 50여 농가가 운영하는 협동조합(1993에 설립) 유통센터(Cooperativa di Agricoltori, 2010)는 생산물의 30%가 스페인, 영국, 독일 등에 수출하며, 이윤은 시설 유지, 확장과 농가배당 등에 사용된다. 농가당 평균 시설 재배 면적은 2 ha나 되며, 운영상 애로 사항은 판매망 유지를 위한 고정 고객은 확보되어 있으나 환경 조건에 따라 수급량이 불안정하여 타 지역으로 부터 수요에 따른 필요량을 구매하여 공급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Ortoverde라는 단일 브랜드를 사용하여 출하하며 총 매출액은 연간 180억 원 정도이다. 라티나 지역에서만 운영되는 단일조직이고 북부에는 조합 간에 연계한 구성체가 결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정부 지원은 3년 정도의 농가 경영 상태를 실사한 후에 지원여부가 결정되고 농가별 시설금액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4. ‘Castello Vicchiomaggio’ 와이너리
Vicchiomaggio 와이너리는 피렌체에서 남으로 18 km정도 떨어진 키안티에 위치하며, 4종류의 와인의 숙성 조건, 품종 특성, 블랜딩 조건 등에 따라 제조하며 그 특성은 다음과 같다.
① 산죠베제(Sangiovese) + 콜로리노(Colorino)
② 산죠베제(Sangiovese) + 메르롯(Merlot) : IGT급
③ 카베르네쇼비뇽(Cabernet Sauvignon(60%))+산죠베제(Sangiovese(40%))
④ 산죠베제(Sangiovese(90%)) + 카나욜라(Canaiolo(5%))+카베르네쇼비뇽(Cabernet Sauvignon(5%)) :Chianti classico
1번째는 떫고 신맛이 강하고 2번째는 부드러우며, 3, 4번이 비교적 부드럽다. 또한 DOCG 등급의 키안티 클라시코는 오랜 동안 숙성시켜 아주 부드럽고 향기가 강한 특징을 나타낸다. 와인 제조는 포도 송이째 착즙하여 1차 발효 후 8개월~수년까지 숙성시킨 후 출고한다. 와인숍 주변 야산에 있는 양조용 포도원은 모두 낮은 울타리 모양의 귀요식 수형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생식용 포도 재배는 재배 규모가 크고 기업형임에도 우리처럼 알뜰한 재배 관리를 하고 있어 연구와 재배 기술 수준은 상당히 높았다. 생산된 포도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의 여러나라에 수출을 전제로 Global GAP 인증을 획득하여 친환경 포도를 생산하고 있었으며 수확기 조절을 위해 피복재배를 하고 있다. 이태리 남부지역의 생식용 포도 수형은 모두 덕식으로 수령으로 보아 적어도 20~30년 전부터 이용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태리 북부의 양조용 포도는 우리가 흔히 Guyot식이라고 부르는 VSP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 사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 공동연구사업비의 지원에 의해 수행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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