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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8504(Print)
ISSN : 2287-8165(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International Agriculture Vol.24 No.5 pp.536-546
DOI : https://doi.org/10.12719/KSIA.2012.24.5.536

남부지역에서 나물용 콩 품종의 적정파종시기

신상욱, 최규환*, 김용덕**, 고종민, 백인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제주도 농업기술원

Optimum Seeding Date of Sprout Soybean in Southern Region of Korea

Sang-Ouk Shin, Gyu-Hwan Choi*, Yong-Duk Kim**, Jong-Min Ko, In-Youl Baek
Functional Crop Department, NICS, RDA
*Jeonbuk Agricultural Research and Extension Services, **Jeju Agricultural Research and Extension Services

Abstract

This experiment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an optimum seeding date of sprout soybeanvariety, Pungsannamulkong in three locations southern Korea such as Iksan, Miryang and Jeju for2009 ~ 2011. Soybean was seeded at 15-day interval from May 10 to June 25 with additional seedingdates of July 10 and July 20 at Jeju. Days from Seeding to flowering was shortened as seeding date wasdelayed and shortening degree was similar among experimental locations. Based on dry weight and leafarea index at R5 stage among three locations, dry weight and leaf area index was high in the order ofIksan > Miryang>Jeju and optimum leaf area index, 5 ~ 7, was shown to be on June 25 seeding date inIksan, May 10 and May 25 seeding date in Miryang and May 25 ~ June 10 seeding date in Jeju. Of thethree locations, soybean yield in Iksan was the highest at May 25 seeding date but it was decreased asseeding date delayed. Yield of soybean in Miryang was high in order of May 10 > May 25 > June 25 >June 10 seeding date but lodging degree related with mechanical havesting was high from May 10 toJune 10 seeding date. Soybean yield in Jeju was similar from May 10 to July 10 seeding date. Damagedsoybean seed by stink bugs occurred 5.3 ~ 19.8% in Iksan, 3.9 ~ 7.0%, in Miryang and 2 ~ 4% in Jeju.Purple seed of 1.0 ~ 2.6% mainly occurred in Iksan and Phomopsis decayed seed of 0 ~ 2% was in Jeju.This result indicates that optimum seeding date of sprout soybean were shown to be late May~early Junein Iksan, mid~late June in Miryang and mid June~early July in Jeju, respec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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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나물은 년중 이용할 수 있고 국민 식생활에 있어 전통적으로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또한 나물콩은 재배기간중 비타민 C의 함량이 16 mg(100g당)까지 증가하며(Kim et al., 1993) 단백질 함량의 함량은 생체중의 3% 미만이지만 이를 건물중으로 환산시 40.7%로 종실의 함량을 그대로 함유(Lee & Chung, 1982)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기물, 섬유소 등 이 함유되어 있어 동절기 채소의 대용 등 주년채소로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콩의 파종기에 따른 수량과 수량관련형질 변화에 있어 Lee et al. (1976)은 콩은 재배지역이나 품종에 따라 종실수량 변이가 크고 이는 재배지역의 온도와 일장이 달라 파종기가 동일하여도 생육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라 하였다. Choi et al. (1980)은 파종적기보다 파종기가 늦어지면 경장, 주경절수, 분지수 및 100립중이 감소한다고 하였으며 Song et al. (1990)은 100립중이 성숙기 및 결실일수와는 높은 정의 상관이 있으나 개화기, 경장, 분지수, 절수 및 협수와는 부의 상관이 있다고 하였다.

 품종간 차이는 있으나 콩은 만파할수록 개화일수, 성숙일수, 생육일수 등이 크게 단축되고 건물중도 현저히 감소된다고 하였다(Park et al., 1996). Lee et al. (1976)은 콩의 건물중은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며 대체적으로 건물중이 높은 경우에 수량이 높으나 어느 한계이상을 초과하면 수량이 현저히 감소된다고 하였으며 Kimio & Kanji (1981)은 건물을 생산하는데 LAI(Leaf Area Index)는 5 내외였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의 콩의 파종적기에 대해 Choi et al. (1980)은 단작의 경우 5월 중순, 2모작은 6월 중하순 이라하였고 농촌진흥청에서 2001년에 발간한 표준영농교본인 ‘콩 재배’에서는 중북부의 콩 단작은 5월 상순 ~ 중순, 남부지역에서 콩 이모작이 6월 하순이라 하였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한반도 기후변화에 현상들이 지역별 양상을 달리하면서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장마기간이 지난 후 임에도 강우가 빈발하거나 폭우성 다량의 강우 등이다. 이에 따른 일조부족이나 병충해 발생 등은 콩의 안정적 재배 및 수량 확보에 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자의적으로 파종시기를 늦추거나 재식간격을 조절하여 콩을 재배하고 있고 기존에 설정해 놓은 재배법은 잘 지켜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시험은 나물 콩의 안정적 재배를 위한 파종시기를 재설정하기 위하여 남부지역의 주요 3지역을 선정하여 지역별로 파종시기를 검토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재료 및 방법

 본 시험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익산의 전북농업 기술원 포장, 밀양의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 전작포장 그리고 제주의 제주농업기술원 포장에서 실시하였다. 시험품종으로는 풍산나물콩을 공시하였고, 파종시기는 5월 10일(1차 파종), 5월 25일(2차 파종), 6월 10일(3차 파종) 및 6월 25일(4차 파종) 4시기를 두었는데 제주지역은 추가로 7월 10일(5차 파종) 및 7월 20일(6차 파종)의 파종시기를 두었다. 재식거리를 70 × 15 cm로 하여 1주 2본 재배를 하였고, 시비량은 10 a당 성분량으로 질소 3 kg, 인산 3 kg 및 가리를 3.4 kg을 전량 기비로 시비하였는데 질소는 요소, 인산은 용성인비 그리고 가리는 염화가리로 하였다. 그리고 시험구배치는 지역별 난괴법 3반복으로 하였고 통계는 SAS 9.2로 분석하였다.

 건물중 조사는 R2, R5 및 R7 stage에 실시하였으며 조사방법은 구당 평균되는 2주 4개체를 채취하여 엽, 엽병, 줄기 및 협으로 분리한 다음 엽면적을 측정하였고 dry oven에서 건조시킨 다음 건물중을 측정하였다. 성숙기에 생육특성과 수량은 농촌진흥청 농사시험연구 조사기준(농진청, 2004)에 따랐다.

결과 및 고찰

 2009년도 익산지역의 기상을 보면 평균기온은 거의 전 생육기간에 걸쳐 평년보다 낮게 경과하였으며, 장마기에 강우량은 가장 많았고 그 후에는 소량의 강우가 있어 토양중의 수분의 부족상태를 초래하지 않고 일조가 양호하여 립비대에 유리한 기상이었다.

 2010년은 파종시기인 5월 상순 ~ 6월 하순까지 강우량이 평년보다 적어 초기 발아에 가뭄이 지속되었다. 8월에는 강우가 집중되었지만 생육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평균기온은 재배기간 전체적으로 평년보다 높았고 일조시수는 개화가 진행된 7월 중순부터 성숙기까지 일조가 부족하여 종실비대에 불리하였다.

 2011년도에는 8월 이후 평균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낮았으며, 강우가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지속되어 일조량이 부족하였고 9월 하순 이후 일조가 많았으나 종실비대에 미약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된다. 2009년도 밀양 기상의 특징은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편중된 강우량을 보여 파종기가 빠른 경우 가뭄으로 초기에 생육이 저조하고 8월 하순부터 콩의 협비대기에 한발의 발생을 초래한 반면 일조시수가 많고 기온이 높아 토양수분이 부족하지 않으면 콩 성숙에 유리한 환경이었다. 2010년도 밀양 기상의 특징은 전 생육기간을 통해 잦은 강우량을 보여 토양수분의 부족을 초래하지 않았으며 평균기온은 전 생육기간에 걸쳐 높게 경과하였고 일조는 대부분 생육기간에 걸쳐 많았으나 8월 중순에서 9월 상순까지는 평년에 비해 부족하게 경과하였다. 2011년도 밀양기상의 특징은 평균기온이 7월 상순까지는 평년보다 높게 경과하였으나 이후에는 대체로 낮게 경과하였고, 7월 하순에서 9월 상순까지 평년보다 일조가 많이 부족하였으며 강우량은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연속된 강우로 생육 억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09년도 제주기상은 파종기부터 6월 중순까지는 강우량이 부족하고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는 잦고 많은 양의 강우량을 보이며 일조시수가 적었으며, 8월 하순 이후부터는 강우량이 많지 않으며 일조가 양호한 기상양상을 보였다. 콩의 파종후 생육초기에 토양수분 부족으로 생육이 다소 억제되었고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는 흐리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어 1차, 2차, 3차 파종시기에서 검은뿌리썩음병이 많이 발생하여 수량감소의 큰 원인이 되었다.

 2010년도 제주기상은 평균기온은 개화 및 착협비대기인 8월상순부터 9월 중순까지 평년에 비해 순별 온도가 높게 경과하여 지나친 고온으로 경과하였고, 강우량은 4차 파종기인 6월하순, 개화 및 착협이 시작되는 7월 중순, 착협비대기인 9월상순에 많았다. 일조시수는 파종기인 6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되는 7월 중순까지 낮게 경과하였으며, 착협비대기인 8월 중순이후 9월 중순 까지 많아 협비대에 유리하게 작용하였다.

 2011년도 제주기상은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경과하였으며 이외의 생육기간 동안은 대체로 낮게 경과하였다. 강우는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 그리고 8월 상순에 평년보다 많았으며 강우기간 동안 일조시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Fig. 1. Weather fluctuation in soybean cultivation period.

Fig. 1. Continued.

 Table 1은 2009 ~ 2011년 3년 동안 파종기에 따른 콩 품종들의 생육상황을 나타낸 것으로 V12 stage까지 잎의 전개에 소요되는 기간은 파종기가 늦을수록 짧아졌다. 파종기의 진전에 따른 개화일수는 파종시기가 늦을수록 짧아졌고 단축정도는 세 지역간에 큰 차이 없이 비슷하였다. 개화소요일수는 익산과 밀양에서 비슷하였으나 제주에서 3 ~ 10일 짧았는데, 콩의 개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온도와 일장이며 대개 조생종은 감온성이 크고 만생종은 감광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고, 조생종은 만생종에 비해 덜 민감하다는 Criswell & Hume(1972)의 보고와 같이 이 실험에서도 일장반응이 존재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감온성과 감광성이 혼합된 개화도달일수에 관한 연구는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Table 1. Comparison of days to major growth stages from different seeding date.

 생육일수는 밀양과 익산에서는 비슷하였으며 제주에서는 3 ~ 5일 짧았고 파종시기 진전에 따른 단축일수 세 지역 모두 비슷하였다. 일반적으로 생육기간이 긴 것이 수량을 증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는데 Boquet et al. (1983)은 영양생장기간, 생식생장기간 그리고 생육기간은 파종기와 품종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지만 만파하였을 경우 수량은 생식생장기의 길이에는 영향을 받지만 영양생장기의 길이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

 Table 2는 콩 생육단계에 있어 중요 시기라 할 수 있는 개화기(R2)와 종실비대시(R5)의 경장, 단위면적당 건물중 및 엽면적 지수를 나타낸 것이다. 이들 시기까지 생육은 종실이 채워지는 이후 건물생산에 있어 Source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익산에서 R5 stage에 파종기가 빠를수록 경장, 건물중 및 엽면적지수가 컸다. 밀양은 R5 stage에서 5월 25일 파종에서 경장이 크고 단위면적당 건물중이 가장 많았고, 엽면적지수는 5월 10일과 5월 25일 파종에서 비슷하면서 파종기가 지연될수록 적었다. 제주는 R5 stage에서 파종시기가 빠를수록 경장이 길고 건물중이 무거우며 엽면적지수가 컸다. 지역별로 건물중을 비교하면 익산에서 건물중이 가장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밀양 그리고 제주순이었다. 엽면적지수도 익산 >밀양 >제주 순이었는데, 최적엽면적지수라 할 수 있는 5~7(Park & Son, 1987)의 범위에 해당되는 파종시기는 익산에서 6월 25일 파종, 밀양에서 5월 10일 및 5월 25일 파종 그리고 제주의 5월 25일~ 6월 10일 파종에 해당되었다.

Table 2. Comparision of plant height, dry matter weight and LAI (leaf area index) among seeding dates and regions.

 Table 3는 R5 stage에 있어 콩의 기관별 건물분포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엽의 비율이 높으면 건물생산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호흡량이 많아 반드시 순방향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없으며, 엽에 대한 협의 비율이 높을 경우 엽이 분담해야할 협이 많음으로 식물체의 부담이 클 수 있는데 R5 stage이후 종실이 채워지는 시기는 기상환경의 영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 지역 모두 협의 비율이 파종기가 늦을수록 컸는데, 안정적 건물생산을 위해 기상조건의 수반이 중요하며 극단적으로 낮거나 높은 비율은 재배학적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Table 3. The ratio of leaf, petitole, stem and pod to total dry matter in R5 stage of soybean at several location and seeding date.

 Table 4은 종실이 비대하는 기간인 R5 ~ R7 stage 동안 단위엽면적당 건물생산을 나타내는 순동화량(NAR, Net Assimilation Rate)을 나타낸 것이다. 익산은 6월 10일 및 6월 25일 파종에서 순동화량이 많았고 밀양은 파종시기간 비슷하였으며 제주지역은 6월10일 파종에서 가장 높았다. Ford et al. (1983) CGR은 LAI와 NAR에 영향을 받고 NAR은 광흡수효율과 잎의 광합성효율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는데, 익산지역은 5월 10일 및 5월 25일은 엽면적지수가 지나치게 높아 일조시수가 많았음에도 군락의 광흡수효율이 낮아 NAR값이 낮아진 원인이라 생각되며 제주지역은 6월 10일 파종에서 최적엽면적지수에서 군락의 광흡수효율이 양호하여 일조시수가 많아서 NAR이 컸던 것으로 사료된다.

Table 4. Net assimiation ratio(NAR) during seed filling period from R5 to R7 at several location and seeding date.

 Table 5는 콩 파종시기 시험기간 중 포장에서 병충해 발병정도를 나타낸 것이다.

Table 5. Occurrence degree of disease in the field during soybean cultivation.

 익산의 포장발병은 미미하였는데 ‘09년 5월 10일 파종에서 검은뿌리썩음병의 발병을 약간 보였다. 밀양은 포장에서 주로 발생한 병은 불마름병으로 특히 ‘09년도의 6월 10일 파종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아울러 검은뿌리썩음병도 '09년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수량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5월 10일, 5월 25일 및 6월 10일 파종시기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6월 10일 파종은 불마름병 및 검은뿌리썩음병과와 중첩되어 수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제주지역에서는 ‘09년 5월 25일부터 6월 10일 파종사이에서 검은뿌리썩음병의 발병이 심하게 발병하여 수량에 큰 영향을 미쳤고 ’10년도에 불마름병이 약간 5월 10일 파종에서 보였다. 콩의 검은뿌리썩음병원균은 장마가 오래 계속되고 온도가 낮은 때 번식이 왕성하며 이 병에 이병되면 양분과 수분통로가 차단됨으로 꼬투리를 맺지 못하고 꼬투리가 열린다 해도 100립중이 감소된다고 하였다(Sung & Chung, 1983).

 Table 6, Table 7 및 Table 8에서 지역 및 파종기별 성숙기 콩 생육특성, 수량구성요소 및 수량성을 나타낸 것이다. 경장은 세 지역 모두 파종기가 늦을수록 짧았는데 지역별로는 밀양 >익산 >제주순으로 짧았다. 분지수와 주경절수 역시 세 지역 모두 파종기가 늦을수록 감소하였는데 지역별로는 익산 >밀양 >제주순으로 적었다. 개체당 협수는 익산에서 143 ~ 206개로 세 지역중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밀양이 102 ~ 150개 그리고 제주가 56 ~ 120개로 가장 적었는데 파종기별로는 익산과 밀양에서 5월 25일 파종보다 5월 10일 파종이 약간 적은 것을 제외하고는 파종기가 늦어질수록 감소하였다. 개체당립수는 익산에서 303 ~ 352개로 세 지역중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밀양이 222 ~ 307개 그리고 제주가 111 ~ 231개로 가장 적었으며 파종기별로는 파종기가 늦어질수록 감소하였다. 100립중은 익산과 밀양에서에서 100립중은 파종기가 늦어질수록 미미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제주에서는 5월 25일 및 6월 10일을 최저점으로 이후 파종시기가 진전될수록 무거워졌다. Choi et al. (1980)은 파종적기보다 파종기가 늦어지면 경장, 주경절수, 분지수 및 100립중이 감소한다고 보고와 Song et al. (1990)이 100립중은 협수와는 부의 상관이 있다고 한 것과 일치하였다. 풍산나물콩의 수량성은 익산에서 년차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파종시기 간에는 5월 25일 파종에서 가장 많았으며 파종시기가 늦을수록 감소하였는데 파종기에 따른 수량성의 경향은 목포에서 수행한 Park et al. (1987)이 장류콩 시험에서 의 보고와 Kim et al. (2006)이 나물콩으로 수행한 시험과 비슷한 경향이었다. 밀양에서 풍산나물콩의 수량성은 년차간 차이가 있었고 파종기간에는 6월 10일 파종에서 가장 낮았고 5월 25일 파종과 6월 25일 파종과는 비슷하고 5월 10일 파종이 가장 높았는데 Sung & Kim (1989)이 장류콩을 이용한 파종기시험에서 5월 10일 파종부터 6월 28일까지 파종기가 진전될수록 수량이 감소하였다는 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이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시험기간중 파종시기가 늦더라도 생육후기에 강우로 토양에 적습이 유지되고 평년보다 기온이 높으며 일조가 많아 성숙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수량증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6월 10일 파종에서 수량성이 낮았던 원인은 시험 첫해년도인 ‘09년 검은 뿌리썩음병의 많은 발생(Table 5)이 크게 영향을 미쳤던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지역에서 풍산나물콩의 수량은 년차간 및 년차와 파종기간의 교호작용의 유의한 차이간 있었고 파종시기간에는 5월 10일부터 7월 10일 파종시기까지 비슷하였는데 Kang et al. (1998)이 나물콩인 남해콩을 이용한 파종기시험에서 6월 23일 파종이 수량성이 가장 높았다는 결과와 다소 차이가 있어는데 이는 2009 및 2010년도의 5월 10일 파종에서 6월 10일 파종의 콩 생육시기에 다량의 강우가 잦았고, 특히 2009년에는 포장에서 검은뿌리썩음병의 심한 발병(Table 5)으로 수량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7월 10일 파종기의 성숙기에 강우가 적어 성숙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Table 6. Yield components and yield among different seeding dates and locations.

Table 7. Mean square and F-value on analysis of varience of yield from May 10 to June 25.

Table 8. Mean square and F-value on analysis of varience of yield in each location.

 그리고 도복은 익산에서 5월 10일 및 5월 25일 파종, 밀양과 제주에서는 5월 10일, 5월 25일 및 6월 10일 파종에서 높게 발생하였는데 이는 기계수확에 적합하지 못한 현상으로 파종시기 선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되었다.

 Table 9은 종실의 외관품질를 비교한 것으로 주로 노린재에 의한 피해립으로 익산이 5.3 ~ 19.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밀양으로 3.9 ~ 7.0%였고 제주가 2.0 ~ 4.0%로 가장 낮았다. 자반병은 익산에서 1.0 ~ 2.6%로 상대적으로 나머지 두 지역보다 많이 발생하였고 미이라병은 제주가 0.0 ~ 2.0%로 나머지 지역보다 비교적 많았다.

Table 9. Apparent seed quality as affected by different seeding dates and locations.

 우리나라의 콩의 파종적기에 대해 Choi et al. (1980)은 단작의 경우 5월 중순, 2모작은 6월 중하순 이라하였고 농촌진흥청에서 2001년에 발간한 표준영농교본인 ‘콩 재배’에서는 중북부의 콩 단작은 5월 상순 ~중순, 남부지역에서 콩 이모작이 6월 하순이라 하였다. 그러나 본 시험을 3년간 수행한 결과 남부지역에 있어서도 세 지역에서 적정 파종시기가 달랐는데 익산을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의 경우 수량성이 많은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이 적정 파종시기였고, 밀양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은 수량이 많으며, 기계화수확을 위한 도복정도가 낮고, R5 ~ R7 stage 동안 NAR값이 크며 그리고 포장 병해충 발병정도가 적은 6월 중순에서 하순이 적정파종기였으며 그리고 제주지역은 수량성 많고, 도복이 낮으며 포장병해충 발병이 적은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이 적정파종시기였다.

 생장온도가 종실내 단백질과 지방함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Wolf et al. (1982)은 보고하였고 또 Carter et al. (1986)은 생육온도가 낮을수록 단백질 함량은 높아지고 지방함량은 감소한다고 보고를 하였다. Table 10에서 단백질 함량을 품종별지역 및 파종시기간을 비교해 보면 밀양이 39.5 ~ 40.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익산이 37.6 ~ 38.5% 그 다음이 제주로 36.8~38.7% 가장 낮았고, 익산과 밀양은 파종시기간 차이는 없었으며 제주는 파종시기가 늦을수록 미미한 증가를 보여 파종시기가 지연될수록 립비대기에 비교적 낮은 온도를 경과하여 단백질 함량이 높아진 것이라 생각된다.

Table 10. Comparision of protein content as affected by different seeding dates and locations. (Unit : %)

 Table 11는 지역별 및 파종시기별 종실의 지방산 및 지방함량을 나타낸 것이다. 지역별로 지방함량은 17.4 ~ 19.2%로 제주지역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밀양이 17.6 ~ 17.9%의 범위를 보였고 그리고 익산이 17.2 ~ 17.9%를 보였는데 지역간 온도반응 차이가 존재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파종시기에 따른 지방함량은 익산과 밀양의 경우 파종시기간 비슷하였으며 제주는 6월 10일 파종까지는 증가하였으나 이후로는 점점 감소하였는데 제주지역의 경우 파종시기에 따른 온도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지방산에 있어 C18:1은 익산에서 5월 25일 이후로 파종시기가 늦어질수록 감소를 보였고 C18:3 함량은 익산과 제주에서 파종시기가 늦어질수록 증가 경향을 보였는 데 일중의 높은 온도는 종실의 C18 : 3 함량을 감소시키고 C18 : 1의 함량을 증가시킨다고 한 Howell & Collins (1957) 보고와 일치하였다. 그리고 아이소플라본의 함량은 파종기가 늦을수록 함량이 많았는데 일반적으로 온도가 낮을수록 함량이 높다. 아이소플라본 함량은 세 지역 모두 파종시기가 늦을수록 유의차는 없지만 증가되었는데(Table 12), 이는 등숙기의 온도가 낮을수록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증가된다고 보고(Tsukamoto et al., 1995)한 내용과 일치하였다.

Table 11. Comparision of fatty acid content as affected by different seeding dates and locations.

Table 12. Comparision of isoflavones content as affected by different seeding dates and locations. (Unit : μg/g)

적 요

 우리나라의 남부지역에서 나물콩의 적정파종시기를 구명하고자 본 시험에서 주요 특성 및 수량성을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파종기의 진전에 따른 개화일수는 파종시기가 늦을수록 짧아졌고 단축정도는 세 지역간에 큰 차이 없이 비슷하였다.
 2. 생육일수는 밀양과 익산에서는 비슷하였으며 제주에서는 3 ~ 5일 짧았고 파종시기 진전에 따른 단축일수 세 지역 모두 비슷하였다.
 3. R5 stage에서 익산은 파종기가 빠를수록 경장, 건물중 및 엽면적지수가 컸고 밀양은 6월 10일 파종에서 경장이 크고 단위면적당 건물중이 가장 많았고, 엽면적지수는 5월 10일과 5월 25일 파종에서 비슷하면서 파종기가 진전될수록 적었다. 제주는 R5 stage에서 파종시기가 빠를수록 경장이 길고 건물중이 무거우며 엽면적지수가 컸다.
 4. 익산에서 풍산나물콩의 수량성은 5월 25일 파종에서 가장 많았으며 파종시기가 늦을수록 감소하였고, 밀양에서 수량성은 5월 10일 > 5월 25일 > 6월 25일 > 6월 10일 순으로 높았으나 기계수확과 관련된 도복정도는 5월 10일에서 6월 10일 파종시기에서 높았으며 제주지역에서 수량은 5월 10일부터 7월 10일 파종시기까지 비슷하였다.
 5. 단백질 함량은 밀양이 39.5 ~ 40.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익산이 37.6 ~ 38.5% 그 다음이 제주로 36.8 ~ 38.7% 가장 낮았고, 익산과 밀양은 파종시기간 차이는 없었으며 제주는 파종시기 늦을 미미한 증가를 보였다.
 6. 파종시기에 따른 지방함량은 익산과 밀양의 경우 파종시기간 비슷하였으며 제주는 6월 10일 파종까지는 증가하였으나 이후로는 점점 감소하였다.
 7. 아이소플라본 함량은 세 지역 모두 파종시기가 늦을수록 유의차는 없지만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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